평균가 1년 새 586만원 급등 아파트 최고가 이어 동반 상승 실수요층 내 집 마련 고민 깊어 강원지역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이 아파트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도내 단독주택의 평균매매가격은 1년 전(1억6,715만원)보다 586만원 오른 1억7,30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고가다. 올 들어 단독주택의 전년 대비 매매가 상승 폭은 8월(59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또 도내 단독주택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세는 2016년 7월부터 4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단독주택 시세 상승 요인으로, 개발 호재로 인한 토지가격 상승과 꾸준한 토지 수요 등을 들었다. 단독주택 시세 요인인 땅 값 자체가 각종 교통망·주거단지·상업시설 개발 효과로 급등하면서 주택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최대 9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저평가됐던 도내 단독주택 시세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독
강원지역 아파트 시세 과열이 장기화되면서 실수요층의 주거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강원도 내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474만원 오른 1억4,512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특히 올 들어서는 6월부터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도내 최고가인 1억7,744만원으로 243만원 상승했다. 강릉은 822만원 오른 1억5,211만원이었고, 원주와 속초는 각각 739만원, 570만원 증가한 1억4,684만원, 1억3,789만원이었다. 이어 동해(1억658만원), 삼척(1억40만원), 태백(7,820만원) 순이었다. 실거래시장의 주택시세는 평균치를 크게 웃돌며 실수요층을 더욱 옥죄고 있다. 실제 2년 전 준공된 강릉 B 아파트의 일부 세대는 최근 매매가격이 당초 분양가보다 66%가량 높은 4억5,000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올 9월 입주한 춘천 A 아파트의 경우 당초 분양가보다 약 1억원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잇단 신규 브랜드 공급과 외지인 세컨드하우스 수요
양양·강릉·고성順 많이 올라 해안가 레저·숙박 개발 기대감 올 3분기 속초시의 토지가격 상승률이 강원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양양·강릉·고성 등 동해안 지자체들도 지가상승률 최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속초시의 전 분기 대비 토지가격 상승률은 0.779%로 강원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도내 평균상승률(0.517%)보다 0.26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양양군 (0.680%), 강릉시(0.636%), 고성군(0.608%), 원주시(0.600%) 순으로 도내 지가상승률 상위 5위 중 4곳을 동해안권 지자체가 차지했다. 국토부와 부동산업계는 동해안의 지가상승 요인으로 신규 주택 및 교통망 개발 등을 꼽았다. 속초시는 아파트 디오션자이와 생활형 숙박시설 아이파크 스위트 등의 분양·착공 효과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발 인근지역에 대한 외지인 수요가 크게 반영됐다. 양양군은 낙산도립공원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다. 특히 동해안권 지자체들은 해안가 레저·숙박시설 개발을 위한 토지수요가 땅값 상승의 공통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내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거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3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도내 9월 말 기준 2,816세대…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감소세 영동권 교통망 확충·내륙권 사업·귀농 수요 여전 활성화 기대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년7개월 만에 3,000세대 아래로 떨어졌다. 4일 강원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 대비 199세대 감소한 2,816세대로 2018년 1월(2,693세대) 이후 월별 미분양 물량 중 가장 적었다. 도내 미분양은 2년7개월 만에 3,000세대 미만을 기록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꾸준히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속초가 전월보다 54세대 줄어든 398세대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동해와 강릉은 각각 266세대, 265세대로 48세대, 28세대씩 줄었다. 또 양양(199세대)과 삼척(202세대), 고성(457세대)지역에서 총 21세대가 감소해 영동지역 지자체가 전체 미분양 감소분의 75.9%(151세대)를 차지했다. 내륙권도 미분양이 꾸준히 해소되고 있다. 같은 달 횡성(152세대)과 영월(202세대), 인제(116세대), 평창(23세대)은 각각 23세대, 12세대, 9세대, 5세대씩 줄었다. 원주는 6세대로 전월과 같았고, 춘천은 200세대로 1세대 늘었지만 미
평균매매가격 또 역대 최고치 경신…거래시장 활기 업계 수도권 은퇴층 유입 시장 규모 추가 확대 전망 청정 강원도의 단독주택이 정부 규제로 불안정한 아파트 시장을 대체할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4일 강원지역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도내 단독주택의 평균매매가격은 1년 전(1억6,629만원)보다 598만원 오른 1억7,22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가다. 또 도내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2016년 7월(1억2,992만원)부터 4년2개월 동안 전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국에서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단위 가운데 제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단독주택의 가치 상승으로 거래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로 올 1~8월 도내 누적 단독주택 매매량은 총 4,108건으로 전년 대비 905건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릉지역의 거래량이 596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더욱이 강릉은 관광거점도시 선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투자가치가 더
본보 감정원 토지매매자료 분석 전체 거래중 44.5% 1만206필지 전국 17개 시·도중 세번째 많아 원주·춘천·홍천·횡성 順 인기 전원주택·귀농·귀촌 수요 급증 강원도 토지매입량의 절반 가까이가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투자 일번지로 '강원도'가 떠오르면서 올 2분기 외지인이 도내에서 매입한 토지 비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23일 강원일보가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토지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전국 타 시·도 거주자들의 강원도 내 토지매입량은 총 1만206필지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도내 전체 토지거래량(2만2,943필지)의 절반에 가까운 44.5%였다. 이 같은 외지인들의 토지매입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53.5%)과 충남(48.1%)에 이어 세 번째였다. 전 분기(40.8%)보다는 3.7%포인트 확대됐다. 외지인의 토지 수요는 원주가 가장 많았다. 이 시기 외지인들이 매입한 원주지역 토지는 총 1,692필지에 달했다. 이어 춘천과 홍천에서 각각 1,488필지, 1,188필지를 사들였다. 또 횡성(997필지), 평창(914필지), 강릉(716필지), 양양(458필지), 영월(442필지), 속초(401
본보 도내 실거래가 분석 1위 춘천 롯데캐슬 7억1,500만원 속초 이편한세상 5억5,000만원…동서고속화철도 등 기대감 춘천·속초지역 아파트가 올 상반기 강원도내 실거래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우수한 교통망과 조망권을 지닌 브랜드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다. 21일 강원일보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올 상반기 기준 도내 실거래가 상위 20개 아파트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체의 절반인 10곳이 춘천에 집중됐다. 특히 도내 상위 1~3위는 모두 춘천에서 거래됐다. 이어 속초는 8곳, 원주와 강릉이 각각 1곳이었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춘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전용면적 154㎡)의 한 세대로 지난달 7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달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1억7,244만원)을 4배 웃도는 가격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1위에 올랐던 같은 단지·규모의 한 세대(6억4,500만원)에 비해 7,000만원 오른 값이다. 상위 2~3위도 춘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에서 나왔고 거래가는 각각 7억500만원과 6억3,000만원이다. 공동 4위인 속초 이편한세상 영랑호(114㎡)와 속초청호아이파크(84.94㎡),
최근 5년간 강원도민들이 고향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직업'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협소한 고용시장 여건에 청년들을 비롯한 도민들의 시선이 외지로 돌아선 양상이다. 다만 강원도의 우수한 주거·자연환경은 1만명이 넘는 인구를 끌어들이는 인구기반 강화의 핵심 요인이었다. 강원일보가 통계청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의 전입·전출사유별 인구이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타 지역으로 떠난 전출자(39만8,110명) 가운데 42.1%(16만7,471명)가 '직업' 때문에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16만7,994명이 '직업' 때문에 전입해 직업을 이유로 총 523명이 순유입됐으나 이는 원주 혁신도시 이전사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직업'에 의한 순이동을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382명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이후인 2018년(3,133명)과 2019년(1,726명)에는 곧장 순유출로 전환되며 정부 정책에 의존하고 있는 도내 고용시장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직업 다음으로는 '가족'을 이유로 전출한 인구가 11만4,505명(28.8%)으로 많았다. 이어 '주택' 6만2,255명(15
40~59세 1만8천여명 최다 수도권과 접근성 급격 개선 향후 대형 개발사업 잇따라 인구 폭발적 유입 발판기대 강원도 인구가 순유입된 데는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최대 순유입을 기록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5년3개월 새 총 8,061명이 강원도로 터를 옮겨 왔다. 또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8개 시·도에서도 인구가 순유입돼 힘을 보탰다. 그러나 순유입을 기록한 지역에서도 20~30대 청년층에서는 순유출을 보여 연령별 인구구조 불균형은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고용시장에 2030 청년층이 고향을 떠나고 은퇴 세대와 노년층은 강원도로 유입되면서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된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인구 8,000명 순유입=전국 16개 시·도 중 강원도로 옮겨온 인구가 더 많은 지역은 모두 11개 시·도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유입이 두드러진 가운데 인천에서의 순유입인구가 3,1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 기간인 2015년(846명)부터 올 3월(79명)까지 줄곧 순유입됐다. 인천을 빠져나온 이들은 원주로 대거 유입됐고 그 규모가 1,082명으로 시·군별 최대
전출보다 전입 4,803명 많지만 성장동력 젊은층 대거 탈강원 유입인구 잡아둘 인프라 미흡 최근 5년3개월간 강원도로는 인구 4,803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개발과 원주 혁신·기업도시 성숙화, 관광산업 활성화 등 각종 호재가 강원도 인구기반을 강화시킨 모습이다. 그러나 불안정한 고용시장 인프라로 '2030 청년층'의 역외유출이 심각했다. 강원일보가 통계청의 2015년부터 2020년 3월까지 도내 전·출입인구 현황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이 시기 타 시·도에서 도내로 들어온 전입인구는 42만8,498명, 타 시·도로 빠져나간 전출인구는 42만3,695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국에서 도내로 4,803명이 순유입된 셈이다. 인구순유입은 일정 기간 동안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연도별로 2015~2017년 3년 연속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를 초과하면서 무려 8,700명이 순유입됐다. 반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그해 전출자 수가 8만166명으로 전입자(7만6,312명)를 크게 웃돌며 1년 새 3,854명이 순유출됐다. 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사람들의 유입과 유출이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