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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아파트 평균 매매가 '1억4,512만원' 연중 최고

5개월 연속 상승세 실수요층 주거부담 갈수록 악화

 

강원지역 아파트 시세 과열이 장기화되면서 실수요층의 주거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강원도 내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474만원 오른 1억4,512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특히 올 들어서는 6월부터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도내 최고가인 1억7,744만원으로 243만원 상승했다. 강릉은 822만원 오른 1억5,211만원이었고, 원주와 속초는 각각 739만원, 570만원 증가한 1억4,684만원, 1억3,789만원이었다. 이어 동해(1억658만원), 삼척(1억40만원), 태백(7,820만원) 순이었다. 실거래시장의 주택시세는 평균치를 크게 웃돌며 실수요층을 더욱 옥죄고 있다. 실제 2년 전 준공된 강릉 B 아파트의 일부 세대는 최근 매매가격이 당초 분양가보다 66%가량 높은 4억5,000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올 9월 입주한 춘천 A 아파트의 경우 당초 분양가보다 약 1억원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잇단 신규 브랜드 공급과 외지인 세컨드하우스 수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민의 '새집 갈아타기'도 활발해 당분간 가격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꾸준한 신규 분양·입주 효과로 주택 시세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