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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분기 거래 강원도 땅 절반은 외지인이 샀다

 

본보 감정원 토지매매자료 분석
전체 거래중 44.5% 1만206필지
전국 17개 시·도중 세번째 많아
원주·춘천·홍천·횡성 順 인기
전원주택·귀농·귀촌 수요 급증


강원도 토지매입량의 절반 가까이가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투자 일번지로 '강원도'가 떠오르면서 올 2분기 외지인이 도내에서 매입한 토지 비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23일 강원일보가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토지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전국 타 시·도 거주자들의 강원도 내 토지매입량은 총 1만206필지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도내 전체 토지거래량(2만2,943필지)의 절반에 가까운 44.5%였다. 이 같은 외지인들의 토지매입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53.5%)과 충남(48.1%)에 이어 세 번째였다. 전 분기(40.8%)보다는 3.7%포인트 확대됐다.

외지인의 토지 수요는 원주가 가장 많았다. 이 시기 외지인들이 매입한 원주지역 토지는 총 1,692필지에 달했다. 이어 춘천과 홍천에서 각각 1,488필지, 1,188필지를 사들였다. 또 횡성(997필지), 평창(914필지), 강릉(716필지), 양양(458필지), 영월(442필지), 속초(401필지) 순이었다. 양구는 외지인 매입량이 94필지로 가장 적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외지인의 토지매입에 대해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외지인들의 영동권 해안가 및 내륙권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했다. 더욱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해 동해북부선 철도, 제2경춘국도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외지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또 귀농귀촌 수요 증가로 그동안 저평가됐던 횡성·영월·평창 등에 대한 매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경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시지회장은 “교통망 개선으로 강원도가 수도권의 하루 생활권이 보장되면서 외지인의 투자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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