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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미분양 아파트 2년7개월 만에 3천세대 이하로 뚝

 

 

도내 9월 말 기준 2,816세대…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감소세
영동권 교통망 확충·내륙권 사업·귀농 수요 여전 활성화 기대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년7개월 만에 3,000세대 아래로 떨어졌다.

4일 강원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 대비 199세대 감소한 2,816세대로 2018년 1월(2,693세대) 이후 월별 미분양 물량 중 가장 적었다. 도내 미분양은 2년7개월 만에 3,000세대 미만을 기록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꾸준히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속초가 전월보다 54세대 줄어든 398세대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동해와 강릉은 각각 266세대, 265세대로 48세대, 28세대씩 줄었다. 또 양양(199세대)과 삼척(202세대), 고성(457세대)지역에서 총 21세대가 감소해 영동지역 지자체가 전체 미분양 감소분의 75.9%(151세대)를 차지했다.

내륙권도 미분양이 꾸준히 해소되고 있다. 같은 달 횡성(152세대)과 영월(202세대), 인제(116세대), 평창(23세대)은 각각 23세대, 12세대, 9세대, 5세대씩 줄었다. 원주는 6세대로 전월과 같았고, 춘천은 200세대로 1세대 늘었지만 미분양 감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도내 미분양 감소요인으로 우수한 주거여건과 교통망 등을 꼽았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등을 계기로 거래가 확대된 영동권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등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 사업 효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내륙권의 경우 각종 투자사업과 귀농·귀촌 수요가 여전해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승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은 “강원도는 청정 자연환경이라는 입지 조건에 교통망 개선 효과로 인한 생활권까지 확대돼 수요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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