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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최대 `시속 115㎞' 강풍 지붕 날아가고 곳곳 산불

도내 피해 신고 50여건


 

코로나19 여파 속에 `태풍급' 강풍 피해까지 겹치며 19일 하루 종일 강원도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최대풍속 시속 100㎞가 넘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이외에 구조물 파손, 전선 절단 등의 강풍 피해 신고 50여건이 접수됐다. 원주에서는 흥업면 대안리와 지정면 판대리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했지만 모두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동해시 송정동에서는 주택 지붕이 떨어져 나가며 80대 집주인을 덮치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풍경보'가 발령된 19일 낮 12시 기준 최대 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15㎞, 미시령 시속 110㎞, 정선 사북 시속 105㎞, 향로봉·구룡령·대관령 시속 85㎞를 기록했다.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피해는 없었다. 이날 선별진료소와 대기실 등 44개소 가운데 속초와 강릉, 삼척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10개소를 철거하는 등 도와 각 시·군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

건조·강풍특보가 발령되자 한국전력 강원본부도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시·군에서 전신주 주변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강풍으로 인한 스파크 등의 발화요인을 없애는 데 힘썼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원주 6번째, 도내 16번째 환자인 A(여·53)씨가 이날 퇴원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최근 진행한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퇴원자는 10명이 됐다. 강릉 4명, 속초·원주 각 2명, 춘천·삼척 각 1명이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