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춘천지역 오염 사례 본보 보도 후 큰 반향 주민 네트워크 구성 추진…18일 국회서 증언대회 속보=본보의 최초 보도로 드러난 춘천 캠프페이지 부실정화 파문(본보 10월28일자 5면 보도)이 이어지면서 전국의 반환미군기지가 있는 지역 주민들 간 네트워크 구성이 추진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과 미군기지문제해결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전국 미군기지 오염 피해사례 증언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12년 정화가 완료됐다고 보고된 춘천 캠프페이지에서 올해 기름과 폐아스콘에 이어 최근엔 유류통 30여 개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부실정화 근거가 속속 드러나자 공동 대응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이뤄진 자리다. 이날 춘천과 원주뿐만 아니라 인천 부평과 경기도 평택·동두천, 전북 군산, 서울 용산 등 미군기지 소재 지역의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사례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반환미군기지 부실정화 파문은 춘천 캠프페이지 정화 완료 보고 후 8년 만인 올 5월 초 법정기준치의 6배가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S) 함유 기름 오
태풍 마이삭에 이어 나흘만에 하이선 강타 2차 피해 속출 영동 400㎜ 물폭탄 도로 43곳 통제·철도·여객선 운행 중단 삼척서 40대 근로자 실종…갈남항 폭풍해일에 주민 대피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나흘 만인 7일 10호 태풍 '하이선'이 영동지역을 또 다시 강타했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도내에서는 한 때 시간당 70㎜에 달하는 폭우가 '마이삭'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당 70㎜ 폭우에 강풍·해일까지 겹친 영동지역='하이선'은 7일 낮 12시께 강릉 남동쪽 150㎞ 부근 해상에 도달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영동권에 영향을 줬다. 오전 8시께 강릉과 속초 삼척 동해 태백 양양 등 영동지역 곳곳에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70㎜의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최대순간풍속은 향로봉이 초속 25.3m, 설악산 22m, 강릉 옥계 17.2m, 삼척 16m, 대관령 14m였다. 특히 영서지역인 화천 광덕산 인근에도 초속 15.7m의 강풍이 불면서 하남면 원천농공단지 입구의 나무 3그루가 쓰러져 전선을 덮쳤다. 이 사고로 농공단지 건물 30여개 동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11시께는 삼척시
500㎜ 물폭탄·초속 46m 강풍 몰아치며 이재민 93명 발생 강릉 153곳 피해… 삼척 임원항 방파제 넘은 파도 읍내 덮쳐 고성 국도 46호선 토사유출… 평창 송정교·동산교 등 유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3일 이틀동안 강원도내 영동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강풍을 동반한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의 교량과 도로가 끊기고 집·상가 등이 침수됐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였다. ■동해안 어선 및 주택 피해·산사태 속출=한때 초속 46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몰아친 강릉에서는 옥계면 주수천 범람으로 원평교에서 산계3리 초입까지 통행이 금지됐다. 남대천 둔치와 진안상가 등 공공시설 86곳, 사유시설 67곳 등 총 153곳이 침수 또는 파손됐다. 삼척에서는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와 겹치면서 원덕읍 임원항 해변에 집채만 한 높이의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읍내를 덮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동력어선 12척이 전복, 침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성 진부령 46번 국도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토사가 유출돼 대대리부터 정상 부근까지 전면 통
경찰청은 강릉서장에 박은식 강원청 정보화장비과장을, 원주서장에 서완석 인천112종합상황실장을 임명하는 등 총경급 256명에 대해 19일자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4일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 강원청에서는 11명의 보직이 변경됐다. 또 6명이 전입하고 3명이 전출됐다. 공로연수는 1명이다. 동해서장에는 양승현 치안지도관, 태백서장에는 박현규 제주 해안경비단장, 속초서장에는 이동우 강원청 홍보담당관이 각각 발령 났다. 정선서장은 박광일 서울청 치안지도관, 홍천서장은 윤태영 강원청 수사과장, 평창서장은 김희종 강원청 생활안전과장, 고성서장은 노주영 경기남부청 치안지도관이 각각 이동한다. 강원청 내 주요 부서에서는 7명이 새 임무를 맡게 됐다. 홍보담당관에는 김승혁 서울청 치안지도관, 정보화장비과장에는 김택수 강릉경찰서장이 부임한다. 또 보안과장은 이은실 서울청 치안지도관을, 112종합상황실장은 백두용 강원청 치안지도관을, 생활안전과장은 김형기 동해경찰서장을 각각 전보했다. 수사과장에는 최승호 홍천경찰서장이, 형사과장에는 김진환 원주경찰서장이 각각 보임됐다. 전 고성경찰서장이었던 김동혁 총경은
경찰청은 14일 강원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에 김승혁 서울청 경무과 치안지도관을, 정보화장비과장에 김택수 강릉서장을 발령하는 등 총경급 256명에 대한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보안과장에 이은실 서울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112종합상황실장에 백두용 강원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생활안전과장에 김형기 동해서장, 수사과장에 최승호 홍천서장, 형사과장에 김진환 원주서장, 강릉서장에 박은식 정보화장비과장, 원주서장에 서완석 인천 112종합상황실장, 동해서장에 양승현 강원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태백서장에 박현규 제주 해안경비단장, 속초서장에 이동우 강원청 홍보담당관, 정선서장에 박광일 서울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홍천서장에 윤태영 강원청 수사과장, 평창서장에 김희종 강원청 생활안전과장, 고성서장에 노주영 경기 남부 경무과 치안지도관을 각각 발령했다. 이무헌기자ㆍ이태영기자 ◇ 총경 승진·전보 [강원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승혁 ▲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수 ▲ 보안과장 이은실 ▲ 112종합상황실장 백두용 ▲ 생활안전과장 김형기 ▲ 수사과장 최승호 ▲ 형사과장 김진환 ▲ 강릉서장 박은식 ▲ 원주서장 서완석 ▲ 동해서장 양승현 ▲ 태백서장 박현규 ▲ 속초서장 이동우 ▲ 정선서장
석사동 구 경자대대 부지 일원 50% 차지 임야 평탄화 후 추진 공사 비용 절감·면적확대 효과 속보=춘천지방법원·검찰청 청사 신축 이전(본보 3월9일자 6면 보도) 사업은 대상 부지 전체를 평지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춘천지방법원은 13일 신청사 준비위원회를 열고 총 5만7,000㎡ 면적의 석사동 구 경자동차대대(이하 경자대대) 부지 중 50% 정도를 차지하는 임야를 평탄화한 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앞서 강원대와 인접해 있는 임야를 존치하는 것이 조경 및 녹지 비율 등을 유지하는 데 낫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회의 결과 공사 비용 절감과 청사 건축 면적 확대 효과가 높은 전면 택지 조성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경자대대 임야 일부를 남기는 경우 안전을 위한 옹벽공사가 추가돼 부지 조성 예산으로만 500억원을 초과하며 타당성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지법은 이러한 안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해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되는대로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한다는
속보=정화작업 완료 8년 만에 토양내 기름층이 발견된 춘천 캠프페이지(본보 지난 6·7·8일자 1면, 13·14·18일자 4면 보도)의 부실 정화가 사실로 드러났다. 춘천시는 즉각 전면 재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18일 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토양 분석 결과를 통보받은 춘천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함유량이 정화 기준으로 정한 ‘가’지역(현 ‘1’지역)의 수치(㎏당 500㎎)를 최대 6배 이상 초과했다고 밝혔다. 경유·등유·벙커유 등이 유출된 경우 발생하는 TPH는 식물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각종 질환과 암을 유발시키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봄내체육관(구 캠프페이지 격납고) 인근 깊이 2m 지점에서 채취된 시료에서는 2,618㎎/㎏, 3m 지점에서는 3,083㎎/㎏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법상 가장 완화된 기준의 적용을 받는 공장과 주유소, 도로 등을 만들 때에 지켜야 하는 기준치(‘3’지역, 2,000㎎/㎏)보다도 높은 심각한 오염 수준이다. 반면 휘발유에서 주로 검출되는 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BTEX)은 대부분 기준치(80㎎/㎏) 이하이거나 불검출 됐다. 이로써 2012년 최종 오염 정화를 마친 캠프페이지는 8년 만에 다시 재조사 및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인 ‘갓갓’ 등의 ‘n번방’을 모방, ‘제2 n번방’을 운영해 여중생의 성을 착취한 운영자가 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갓갓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일당 5명을 붙잡아 10대 후반의 주범 등 4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 영상물 제작·유통)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 성 착취 영상물 제작, 강요, 배포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10대 후반인 주범의 닉네임은 ‘로리대장태범’으로 아동 성 착취 동영상 76편을 제작, 이 중 일부 음란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여중생 3명이다. 경찰은 로리대장태범은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하면서 ‘박사’와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갓갓’이 잠적한 이후 ‘프로젝트 N’이라는 명칭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갓갓의 ‘n번방’을 물려받아 음란물을 재판매해 2,500만원의 이익을 챙긴 운영자도 검거했다. 강원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한 운
코로나19 여파 속에 `태풍급' 강풍 피해까지 겹치며 19일 하루 종일 강원도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최대풍속 시속 100㎞가 넘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이외에 구조물 파손, 전선 절단 등의 강풍 피해 신고 50여건이 접수됐다. 원주에서는 흥업면 대안리와 지정면 판대리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했지만 모두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동해시 송정동에서는 주택 지붕이 떨어져 나가며 80대 집주인을 덮치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풍경보'가 발령된 19일 낮 12시 기준 최대 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15㎞, 미시령 시속 110㎞, 정선 사북 시속 105㎞, 향로봉·구룡령·대관령 시속 85㎞를 기록했다.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피해는 없었다. 이날 선별진료소와 대기실 등 44개소 가운데 속초와 강릉, 삼척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10개소를 철거하는 등 도와 각 시·군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 건조·강풍특보가 발령되자 한국전력 강원본부도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시·군에서 전신주 주변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강풍으로 인한 스파크 등의 발화
화천서 잡은 산천어 구이·회 꿀맛 홍천강, 인삼 먹고 자란 송어 별미 평창서 황금송어 잡으면 '금 반돈' "눈과 얼음 그리고 낚시 겨울의 신세계 강원도로 오세요." 바야흐로 겨울축제의 계절이다. 강원도 곳곳에서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며 강과 산을 형형색색 관광객으로 가득 채운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송어축제 등은 지난달부터 차례로 개막해 겨울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태백산눈축제, 대관령눈꽃축제, 인제빙어축제 등도 이달 중순과 하순 개막한다. 올겨울 가족과 함께 강원 도내 곳곳을 찾으며 매력 넘치는 겨울추억을 남겨보자. → 표 참조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2019.1.5~1.27, 화천군 화천천 일원) 얼음 조각도 보고, 직접 산천어도 잡아 맛볼 수 있는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23일간 열린다. 방문객들은 꽁꽁 언 화천천 위에 뚫린 얼음구멍에서 팔뚝만한 크기의 산천어를 낚는 쾌감을 어렵지 않게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직접 잡은 산천어를 구이와 회로 바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