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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 연기'

재단, 코로나 여파… 13개국 참가 포기·확산방지 차원

 

이사회 긴급 결정… 첫 계절 변경
9월 25~10월 11일 개최 잠정 결론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로 연기됐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행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6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안건으로 '올해 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을 결정했다.

변경된 꽃박람회 개최 기간은 9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로 잠정 결정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해외 국가와 '아시아 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13개국 회원국의 참가 포기가 속출하는 등 국제 행사로 개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매년 5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개최 연기를 의결했다.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 소비 위축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를 위해 4월15일부터 5월5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 일원에서 화훼 판매장, 힐링 정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화훼 소비 활성화 및 농가 돕기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화훼 농가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록 봄에 꽃박람회를 개최하지는 못하지만 화훼 농가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또 화훼 소비 캠페인, 꽃의 도시 만들기 공모 사업, 화훼 농가 직거래 장터 운영 등 화훼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