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바야흐로 자전거를 타기 좋은 최고의 계절이다. 가을의 청명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라이더(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땀을 식혀주고 마지막 화려함을 뽐내는 단풍은 라이딩의 기분 좋은 고단함마져 잊게 만든다. 고양시를 달리는 라이더들은 북한산의 청량함과 한강의 넉넉한 여유를 마음속까지 담을 수 있다. 늦가을, 달리기 좋은 고양시의 명품 자전거 길을 소개한다. ■ 남북이 이어진 평화의 길, 고양평화누리 자전거길 고양평화누리 자전거길은 자유로와 함께 한강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총 14코스의 고양누리길 중 제6코스 평화누리길에 해당한다. 특히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던 행주대교 북단에서 신평초소까지 3.8km 구간이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개방됐다. 군부대철수 및 철책 제거 사업으로 단절되었던 길이 연결된 것이다. 자전거길은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출발해 파주출판도시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18.8km 코스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람사르 등록을 추진 중인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와 국난극복의 현장인 행주산성을 볼 수 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억새와 갈대밭이 장관이다. ■ 고양시 하천의 중추 창릉천, 자전거로 느껴보자 창릉천은
작년 "이주자택지 조성원가 공급" 올 '감정원가' 전환… 대책위 반발 "35% 정도 비싸져 상대적인 손실" GH "협의회 결성뒤 합의점 도출"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추진과정에서 토지 및 지장물 보상공고 열람을 놓고 고양시와 갈등을 빚어온 GH(10월 9일자 6면 보도=고양방송영상밸리, GH(경기주택도시공사)-市 '갈등' 보상 지연 우려)가 주민대책위와 보상방식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5일 GH와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GH는 8월 보상공고 시점에 조성원가 기준으로 이주자택지를 공급하겠다던 기존 약속을 뒤집고 주민대책위에 감정가에 공급하겠다고 통보, 토지주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GH 관계자는 지난해 일산농협 강당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조성원가로 이주자택지를 공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GH고양사업단을 방문, 토지사용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때도 "조성원가로 이주자택지를 공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GH는 지난 6월 물건조사를 완료한 후 8월 보상공고 시점에 대책위에 감정가로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조성원가가 아닌 감정가로 보상할 경우 대략 3
뗀석기 30점·빗살무늬토기 100여점 농경도구 굴지구도 1점 출토 '눈길' 점말·매둔 등 기존 석회암외 첫 확인 고양시 "발굴조사 학술 가치 높아" 고양시는 덕양구 고양동 소재 '고양동 호랑이굴'에서 한반도 최초로 선사시대 인류의 흔적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역은 편마암지대 동굴유적으로 고양시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화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 동굴은 호랑이가 살았다는 구전의 자연동굴로 고양동에 있는 대자산(정상 203.2m)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 중턱인 해발 고도 약 168m에 위치해 있다. 고양시에서는 동굴의 입지조건과 형태, 그리고 규모 등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작년 11월에는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5월에는 동굴 입구 15㎡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유적의 퇴적층은 지표에서부터 약 3m까지 연속되고 8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지표에서 70㎝~1.3m는 역사시대 유물층으로 내부에서는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자기, 도기편, 기와편 등이 소량 출토됐고, 그 아래층인 약 1.3~2.4m에서 구석기의 뗀석기와 함께 신석기시대의 빗
고양시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추진한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서울지방국토관리청)와 협의를 거쳐 시비 3억5천만원을 투입, 면적 6천700㎡에 주차공간 100면을 조성해 고질적인 주·정차 문제를 해결했다. 평소에는 시민들이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잔디블록을 식재했으며 주변 여유 공간에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메밀꽃 씨앗도 심었다. 다목적광장 조성 부지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유일한 일반친수지구로서 주변에 축구장, 야구장, 자전거도로, 보행로 등이 정비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협소해 그간 불법 주·정차 문제가 됐다. 또한 오래 전부터 하천을 불법 점유해 드론 비행장으로 사용,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곳이다. 이번 다목적광장 조성사업 추진으로 주차난이 해소되며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대덕생태공원 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에 휴게 공간도 마련한다. 신상훈 시 생태하천과장은 "향후 창릉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요인에 따라 한강둔치를 찾는 시민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휴식 공간 등을 설치해 고양시 한
고양시 '보물찾기 AR사업' 추진 생태·역사·평화 콘텐츠 등 활용 고양시는 한강하구의 생태, 역사, 평화 콘텐츠를 활용한 '한강하구 보물찾기 AR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억6천만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강하구를 아름다운 생태 자연과 함께 풍성한 체험이 있는 장소로 만드는 계획이다. '한강하구 보물찾기 AR사업'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를 재현해 조선시대 별장과 웅어배를 만나고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장항습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행주산성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등 고양시 한강 하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주관하는 '경기도 VR/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 사업' 에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다. 시는 '한강하구 보물찾기 AR사업'에 AI기반 AR전문업체인 이한크리에이티브와 매칭 후 공모해 지난 4월10일 경기 VR/AR 오디션을 통과하며 최종 선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경기콘텐츠진흥원, 공급업체인 이한크리에이티브와 3자간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는 총 1억6천만원으로 경기도지원금(경기콘텐츠진흥원) 1억원, 고양시 지원금 5천만원, 전문 업체 자부담 1천
이재준 시장, 대덕생태공원 방문 과도한 제약 시민권리 침해 주장 고양시가 '미래의 땅'인 한강 둔치에 대한 고양시민의 권리회복을 천명하고 친수공간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24일 고양시 관내인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양시 구간에 체육시설·생태공원· 물놀이장 등 고양시민이 원하는 시설을 조성해 이용 가능한 친수공간을 시민의 몫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친수구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곳은 서울시 구간과 고양시 구간이 해발 차이가 없음에도 고양시 구간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시민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덕생태공원 인근은 해발 7m임에도 근린 친수지로 지정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나 행주역사공원 육갑문 주변은 해발 8m로 장마 시 침수 우려가 덜함에도 일반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불합리한 결정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 난지물재생센터 부근 한강둔치와 행주역사공원도 고양시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로 검문소에서 행주대교까지는 자연상태로만 이용이 가능할 뿐 어떤 시설도 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다. 이 시장은 "서울 구간엔 한강 둔치를 이용해 체육시설·공원·물놀이
이사회 긴급 결정… 첫 계절 변경 9월 25~10월 11일 개최 잠정 결론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로 연기됐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행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6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안건으로 '올해 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을 결정했다. 변경된 꽃박람회 개최 기간은 9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로 잠정 결정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해외 국가와 '아시아 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13개국 회원국의 참가 포기가 속출하는 등 국제 행사로 개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매년 5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개최 연기를 의결했다.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 소비 위축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를 위해 4월15일부터 5월5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 일원에서 화훼 판매장, 힐링 정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화훼 소비 활성화 및 농가 돕기
고양 일산에 있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자로 밝혀져 매장이 21일부터 3일간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의심환자는 김포시 거주하는 33세 남자로, 고양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직원으로 밝혀졌다. 이마트 일산점은 이날 "근무하는 직원이 양성반응자로 확임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을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심환자가 근무 중인 킨텍스로 171에 위치한 이마트는,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 ~ 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이마트는 전체 공간을 폐쇄했다. 해당 직원은 이날 새벽 1차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고,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심환자는 지난 15일 배우자와 함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행한 배우자는 오늘 2월 21일 오전 5시에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으로, 아직 확진환자 번호는 부여받지 못한 상황이다. 의심환자는 대구에 다녀온 후, 지난 2월 19일 첫 출근을 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마트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이날 출근 후 문닫는다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