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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전문] 대구시 "신천지 4천여명 중 544명 증상…연락두절 400명"

확진자 치료 병상 117개 추가 확보
2.28 기념식, 3.1절 행사, K-pop 콘서트 연기

 

대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1일 총 8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확진자 폭증으로 음압병실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 일반병실 다인 1실 쳬계로 전환해 입원 병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10시쯤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처럼 발표했다.

 

대구시는 부족한 병실을 확보하고자 기존 음압병실 1인 1실 체계에서 일반병실 다인 1실 체계로 전환해 확진자 입원 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구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환자 32명, 일반 환자 290명을 다른 병실로 옮겨 추가 병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대구의료원 내 모든 병동을 비워 총 373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 입원 치료에 활용한다. 아울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도 코로나19 전용 병실로 활용한다.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슈퍼전파' 사건을 낳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해 고위험 집중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사전조사대상과 추가 1차 조사 대상을 더한 4천475명 가운데 400명(8.9%)은 아직 연락 두절 상태라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신도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544명(12.1%, 사전 135명과 추가 1차 409명)은 대구시와 8개 구, 군이 전화 상담을 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했다. 추후 거주지 보건소에서 정밀상담, 검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제외한 3천531명(78.9%)은 증상이 없다고 답변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태로 앞서 계획했던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방탄소년단 등 공연),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한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또 이날부터 어린이집 1천324곳 모두를 지역 아동 보호와 종사자 안전 확보 목적으로 당분간 휴원 조치했다.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곳(입소자 7천334명, 종사자 5천128명)에 대해서도 외부인 방문과 면회를 엄격히 통제 중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자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즉시 활용', '대구 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 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한 '마스크 1백만 개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 키트, 이동식 음압카트, 음압구급차 등 '의료물품 신속 지원', 코로나19로 폐쇄되는 민간병원 등의 영업손실 지원 등 대책 마련을 함께 건의했다.

한편으로 감염병 전문가와 대구시 공무원으로 꾸린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전날인 20일 지역 8개 구청장, 군수가 모인 가운데 각 지역민에 대한 이동 자제 요청,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 구군별 시민 방호 홍보대책 마련, 보건소 기능 확충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대구시는 시민에 대한 외출 자제와 마스크 필수 착용을 당부했다. 또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은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광주시, 전남도와 기업, 민간단체에서 대구시에 마스크, 손 소독제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면서 "대구시장으로서 반드시 시민 여러분을 지켜내겠다. 시민 여러분은 지금의 불편과 어려움을 조금만 더 견뎌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하 대구시 오전 정례브리핑 요약 전문

 

대구 확진환자 21일까지 총 84명이다. 추가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 결과 따라 발표하겠다.

 

대구 음압병실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음압병실 1인 1실 체계에서 이날부터 일반병실 다인 1실 체계로 전환해 입원 치료할 방침이다.

 

대구의료원 입원 치료 중이던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환자 32명, 일반 환자 290명을 다른 병실로 옮겨 추가 병실을 확보.

 

장기적으로 전 병동을 비워 총 373 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 입원 치료에 사용하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고위험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사전조사대상 1천1명 중 연락이 안 되는 사람 57명. 연락된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밝힌 사람은 135명. 전일(20일) 대비 45명 증가.

 

또 추가 1차 조사 대상 3천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이는 409명(11.8%), 없다고 답한 이는 2천722명(78.4%). 343명(9.8%)에 대해 계속 연락 취하는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544명(사전 135명, 추가 1차 409명)은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전화 상담해 자가격리 수칙 안내한 상황. 추후 거주지 보건소에서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대구시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방탄소년단 등 공연),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한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

 

이날부터 지역 아동 보호와 종사자 안전 확보 위해 어린이집 1천324곳 전체를 당분간 휴원.

바이러스 취약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곳(입소자 7천334명, 종사자 5천128명)도 외부인 방문과 면회를 엄격히 통제, 종사자에 대한 개인 위생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지역 차원 전방위적 코로나19 대응을 목표로 대구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8개 구청장, 군수와 긴급 회의를 열고 시민 이동 자제 요청,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 구군별 시민 방호 홍보대책 마련, 보건소 기능 확충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또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이날부터 운영.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 이번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의료시스템을 정상 유지하는 등 철저히 감시하고 상황을 관리하려는 목적이다.

 

범정부 차원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 정부는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시기 바란다.

 

대구시는 오늘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즉시 활용", "대구 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 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한 "마스크 1백만 개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 키트, 이동식 음압카트, 음압구급차 등 "의료물품 신속 지원", 코로나19로 폐쇄되는 민간병원 등의 영업손실 지원 등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광주시, 전남도청, 많은 기업과 민간단체에서 대구시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보내주셨다.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다.

 

대구시장으로서 반드시 시민 여러분을 지켜내겠다. 언제 누구든 병원에서 안심하고 진료받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은 지금의 불편과 어려움을 조금만 더 견뎌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한번 시민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린다.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라.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란다.

 

보건소나 병원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