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신팔도명물] 달콤한 과즙 향기 가득…폭염에 지친 피부 보호도
여름 제철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부 미용, 대장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는 그동안 축적된 재배기술과 알맞은 재배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1908년 농촌진흥청의 산실인 '권업모범장 과수시험포'가 조치원읍에 설치되면서 복숭아 재배의 효시가 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과육이 연하고 맛과 향,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빛깔이 좋아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으뜸 Q마크(도지사품질추천)를 획득하고, 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특산물이다. ◇세종시가 복숭아 주산지 된 배경= 세종시는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대전·천안·청주·공주에 접해 있고 하천인 조천(鳥川)은 충북과 도계를 이뤄 미호천과 합하고 다시 금강에 임하며 산이 있지만 높지 않아 과수원으로서 농산물의 재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과일 중 저장성이 가장 낮은 것은 복숭아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1904년 개통된 경부선 철로가 있어 금방 딴 복숭아를 서울이나 전국으로 운송하는데 용이한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기상여건은 타 지역에 비해 재해가 적은 안전지대에
- 한신협·대전일보=박영문 기자
- 2021-08-05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