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장전센트럴지역주택조합, 부산 첫 파산…법정 다툼 ‘후유증’ (종합)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에 대한 법원의 파산 선고가 난 사실이 확인됐다. 재산 피해를 보게 된 조합원들은 조합 추진위를 고소하면서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8일 장전센트럴지역주택조합 파산 결정에 반대하는 조합원 70여 명이 추진위를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이 조합은 조합원이 620여 명에 달한다. 이 조합은 지난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고, 올 2월 부산지법으로부터 최종 파산 선고를 받았다. ‘장전센트럴’ 올 2월 파산 선고 조합원들 “수천만 원씩 피해” 경찰에 추진위 고소 ‘소송전’ 파산 신청에 찬성한 추진위 측은 각종 이자와 소송비 등의 부담을 느껴 파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아파트 건설을 위해 업체를 찾아다니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소송으로 일부 조합원이 피해를 볼 바에야 공평하게 남은 금액을 분배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파산절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 조합원 측은 추진위가 파산 신청 과정에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며 반발한다. 파산으로 조합원 1인당 1000만~6000만 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