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특별자치시대 비전 제시 ‘규제 걷어내는 데 방점' 역설 민선 8기 김진태 도정 힘찬 출발 “자유가 살아 숨 쉬는 번영의 강원도를 만들겠다.” 지난 8일 강원도민의 날 기념식·민선 8기 도지사 취임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자유의 힘으로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원의 새로운 강원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선서 이후 이어진 취임사에서 새로운 특별자치시대의 비전으로 ‘자유'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류 문명사를 보면 늘 자유가 있는 곳에 번영이 있었다. 이제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중앙만 바라보았다. 중앙에서 내려오는 예산과 정책 등 ‘중앙에서 하사하는 선물'에 늘 목말랐지만 실상 강원도 발전을 가로막아 온 것은 지역의 실정을 모르는 ‘중앙'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색케이블카, 동서고속철도 등 ‘중앙'의 허락을 구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나 이제는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는 11번이나 등장했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얻어낸 자유를 통해 규제를 걷고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땅'으로 바꾸겠다고 역설
“자유가 있는 곳에 번영이 있다.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적인 출범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28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식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취임식이 8일 강원도청 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축하하고 내년 6월 성공적 출범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김진태 지사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나눈 후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고 대통령도 최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의 외손인 대통령이 강원도민의 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고 말했다. 또 취임선서를 마친 후 취임사에서 ‘새로운 강원도, 자유로운 강원도, 위대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자유가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기업이 있고, 교역이 있다. 강원도에서 경제자유의 바람을 만들어 대한민국 모든 지역으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중앙만 바라보았지만 실상 강원도 발전을 가로막아온 것은 지역의 실정을 모르는 ‘중앙’
교통 21.3%·주택 전기 9.5% 전년동월比 삼겹살 17.5% 폭등 기재부 "민생 대책 강구할 것" 속보=김진태 도지사가 연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협의 마무리(본보 지난 4일자 1면 보도)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5일 녹색국 업무보고에서 올해 안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조속히 착공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제출 시점에 맞춰 오색케이블카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 점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문화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높은 행사와 사업을 위주로 효율성을 높여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건설교통국에는 건축 허가 민원 등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강원지역 대형SOC사업에 도내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속보=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오는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협의회를 갖고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첫 시험대에 오른다. 김 지사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본보 4일자 1면 보도)을 1호로 3대 핵심 과제와 10대 중요과제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등 3대 핵심 과제는 김 지사가 직접 사업 내용 및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며 총력전에 나선다. 첫 번째 카드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으로 내년 사업비 100억원 중 5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는 것이 강원도의 입장이다. 다만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환경영향평가와 사전보조사업 적격성 검토 등 사전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 반영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환경영향평가 등의 마무리가 전제돼야 국비 반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논리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획재정부가 전향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횡성을 중심으로 한 이모빌리티(전기차) 산업 중심도시 육성도 핵심 과제다. 내년 국비 233억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사업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동해·삼척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일 1호 결재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안'에 서명하며 민선 8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강원도 내 18개 시장·군수들도 이날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특별자치시대 새로운 강원도의 출범을 알렸다. 도의회와 시·군의회도 의장단 선출 등의 절차를 밟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0시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재난예방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오전 8시30분께 충렬탑을 참배한 후 9시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첫 출근 했다. 출근 즉시 사무인수서에 서명한 후 1호 결재로 ‘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처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완성을 도정 1호 과제로 선언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제는 자나 깨나 강원특별자치도, 기승전 특별자치도다. 취임 즉시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업무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정의 색채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조직개편의 시점은 9월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업무를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특별자치도 추진단을 계속 한시 기구로 둘 수 없다. 보다 속도를 내고 도의회와의 협조를 거쳐 앞으로 3개월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9월 중에
속보=강원도와 양양군, 원주지방환경청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연내 완료에 사실상 합의했다. 2015년 연말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이후 6년6개월 만에 가장 강력한 족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착공도 가시화되고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 원주환경청은 지난달 29일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5차 실무협의(본보 6월22일자 1면 보도)를 열어 합리적인 재보완 이행 방안과 일정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호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양양군은 당초 내년 초 제출하려던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최대한 앞당겨 빠르면 올 9월 중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9월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가 제출되고 연내 협의가 완료될 경우 사업 착공 및 운영 시기도 1년 이상 앞당겨질 수 있다. 실제 강원도와 양양군은 당초 2025년 착공,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해 왔으나 2026년 이전 운영 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이후에도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백두대간개발행위 사전 협의, 국유림 사용 허가 등 11개 행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임기 내 완료 의지를 갖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임기 마지막 날인 30일 청내 아침방송의 DJ로 등장해 퇴임 소감을 전한다. 또 임기 마지막 일정은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원주의료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30일 오전 8시4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아침방송 ‘소통의 달인'에 특별DJ로 나서 직원들에게 퇴임 인사를 전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을 위한 음악을 선곡해 감사의 뜻도 전달하기로 했다. 임기 마지막 일정은 30일 오후 3시30분 원주의료원 비공개 방문이다. 최 지사는 코로나19 전담병상을 운영하며 환자들을 돌본 의료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 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직원들은 최 지사가 청사에서 원주의료원으로 출발하는 오후2시30분께 환송 인사를 한다. 한편 최문순 지사는 28일 오전 강원일보사를 방문해 박진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자리에서 “그동안 지사직을 수행하고 기자로 일하면서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퇴임 후 우선은 쉬고 싶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강원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연간 수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례 사업 중 최대 성과로 꼽히면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이를 모델로 한 강원형 교육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강원도가 최근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인수위)에 보고한 ‘교육도시 조성 및 국제학교 설립 공약 이행계획 보고'에 따르면 도는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3가지 로드맵을 만들었다. 1안은 특별자치도법 개정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 특례를 추가하고 도교육청의 조례 제정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방법이다. 시·군 공모를 통해 공립 국제학교와 사립 국제학교를 1곳씩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추진 과정과 유사한 방식이다. 재원이 안정적이며 학생·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립학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문제는 법 개정이 필요해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점이다. 도는 법 개정 및 학교를 설립할 시·군 선정, 교육부의 투자심사 및 설립 승인까지 최소 4년에서 최대 7년까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역시 2006년 12월 조성계획이 처음 발표된 이후 공립 국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 공약 ‘규제프리 강원' 기대 높아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개정 통한 권한 대거 이양 핵심 조직개편서 전담 부서 신설…정부에 지원위 설치 요청 속보=강원도의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이 3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와 연계한 종합적인 규제개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취임 즉시 ‘규제혁파'(본보 지난 21일자 1면 보도)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김 당선인의 공약인 ‘규제프리 강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지역 군사, 산림, 농업, 환경 4대 규제면적은 총 2만1,890㎢로 강원도 전체면적의 130%, 서울시 전체 면적의 36배, 경기도 면적의 2.2배에 달한다. 이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은 33조2,000억원, 생산가치 손실은 29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강원도의 규제개혁 핵심 전략은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개정을 통한 규제 관련 권한의 대거 이양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전담국과 규제개혁전담팀을 신설해 분야별 특례조항과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한다. 정부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
원주 부론~문막 일원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역점사업 춘천-철원 양자정보 등 ‘퀀텀벨트'·춘천-홍천 ‘바이오벨트' 원주-강릉-횡성-영월 ‘모빌리티'·강릉-삼척-동해-태백 ‘수소' 김진태 강원도정 출범에 맞춰 반도체산업 유치를 중심축으로 한 ‘첨단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진다. 강원도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에 맞춰 반도체 첨단산업도시 조성을 중심으로 ‘5(첨단벨트)+5(프로젝트)' 계획을 구상했다. 먼저 5대 첨단벨트는 △춘천·철원 양자정보기술 및 첨단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퀀텀벨트 △춘천·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중심 바이오벨트 △춘천·원주·강릉 디지털의료산업벨트 △원주·강릉·횡성·영월 전기차와 드론 등 미래모빌리티벨트 △강릉·삼척·동해·태백 수소산업 벨트로 묶는다. 5대 프로젝트는 원주 반도체산업, 춘천은 데이터산업, 강릉 메타버스 산업, 강원 전역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 강원형 탄소중립 등이 포함된다. 이 중 핵심은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의 역점사업으로 원주 부론~문막 일원에 구축할 반도체 클러스터다. 도는 1단계로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소를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