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오는 6월1일 치러질 지방선거전이 광주·전남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기자회견이 봇물을 이루고, 자치단체장 출마에 나서는 광주시의원들의 줄사표도 예정돼 있다.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시작되고 있다.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광주시장 출마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또 이날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광주시의회에서 광산구청장 출마 선언을 한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김익주·김학실 광주시의원이, 22일에는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이 각각 광산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23일에는 황현택 광주시의원이, 24일에는 김보현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각각 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한다.내주에 구청장 출마 선언을 하는 김익주·김학실·황현택 광주시의원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께 시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남에서는 이중효 국민의힘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이 16일 전남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지는 등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17일에는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선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양 당 모두 호남에서 의미있는 득표율을 올려야만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특히 호남 민심이 과거 대선 향배를 결정해왔다는 점에서, 양 당은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집중 유세 등 각종 선거 전략을 통해 아직 후보 결정을 하지 못한 ‘부동층’까지 쓸어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이 ‘텃밭’이라는 점에서 85∼90% 이상의 득표율을, 국민의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남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 점에 고무돼 20∼30%까지의 지지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송갑석 위원장은 14일 광주 대선 득표율 목표치가 85%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총괄선대위원장)의 본격 등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으로 인한 친문 결집, 전통적 지지기반 결집 등을 근거로 이 같은 목표 득표율을 제시했다.송 위원장은 호남에서 20대 남성(이대남)과 친문(친문재인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입지자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대선(3월9일)에 밀려 유권자들의 관심이 덜 하긴 하지만,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새해 시작과 함께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4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평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갔다.광주·전남지역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위한 경선 준비에 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외부적으로는 대선에 집중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자신들의 모집한 당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넓혀가는 등 발 빠른 물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대선 기여도에 따라 출마자의 명암도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대선 운동도 게을리할 수 없어서다.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 광주·전남지역 현역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은 당의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천 심사와 경선과정에서 각각 ‘20% 감점 페널티’가 있는 하위 20% 포함 여부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대사면’에 따른
내년 6월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개월 앞선 대통령 선거에 가려져 선거 분위기가 과열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출마 예정자들은 강연이나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개혁진영 대통합 여부에 따른 ‘복당 문제’와 대선 결과 등이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1일 광주시·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광주시장과 광주시교육감, 구청장 5명, 지방의원 91명(광역 23명·기초 68명·비례대표 포함)을 선출한다. 전남에서는 전남도지사와 전남도교육감, 시장·군수 22명, 지방의원 301명(광역 58명, 기초 243명·비례대표 포함)을 주민대표로 뽑는다. 기초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선출 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우선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텃밭인데다, 지지세가 강세인 만큼 민주당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강력한 검증과 평가에 나서면서 현역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의 일부 탈락도 전망된다.또한,
광주시와 전남도가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 확정을 앞두고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광주시는 1조원 가까이 추가 사업비가 필요한 도시철도 2호선 사업 그리고 신산업 개척을 위한 대형연구시설인 고자기장 시설 구축 사업 등에 절실한 국고 예산 증액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 역시 첨단 과학 산업기술 개발에 폭넓게 활용되는 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구축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확충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17일 국회와 광주시,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는 이번 주부터 예산결산위원회 예결소위의 예산심의를 열고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내년도 예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상임위 판단을 존중하되 필요시 각 사업안에 대한 증액, 감액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는 역량 대부분을 국고 예산 확보에 쏟아 붓고 있다.정부 예산안에 누락된 사업을 국회 심사 단계에서 새롭게 반영시키거나, 정부안에 반영됐으나 예산이 적게 반영된 사업은 증액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국회 심사에서 증액되거나 신규 반영된 사업의 경우 정부 동의(기재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도는 정부에 대한 설득도 이어가고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의 통합 시기를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담은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2021~2025년)을 두고 전남지역에서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전남도의회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5일 “정부의 기존 계획과 배치되는 공항개발 계획안”이라며 계획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은 데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도 정부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반면 광주시의회는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면서도, 정부 계획안 원안 고수를 요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공항 통합시기를 광주 군공항과 연계하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전남도의회는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마치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별개 사안으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도의회는 “전남도-광주광역시-무안군은 지난 2018년 8월 20일,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전통적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다.당 지도부는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잇따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숙원사업 지원 약속을 하며 ‘텃밭 다지기’에 나섰고, 최근 호남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성 발언도 쏟아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데 이어 광주시와 예산 정책협의회를 갖고 각종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 최고위원, 박완주 정책위의장,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건의를 비롯한 현안사업 5건, 국비사업 21건 4533억원의 예산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이와 관련, 송 대표는 “호남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라며 “광주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빨리 논의가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고, 달빛내륙철도 역시 청와대와 정부 측에 4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상무지구 보험사 콜센터발(發) 확진자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고, 전남에서는 순천·목포·해남·완도 등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4층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지표환자, 광주 1994번)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42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날 하루에만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체 확진자 중 4∼5층 콜센터 텔레마케팅(TM) 직원이 34명, 4층 담당미화원 1명, 직원 가족 2명, 지인 등 외부 접촉자 5명 등이다. 22개 입주업체 직원 1549명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양성 42명, 음성 1359명 이외에 검사 중이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이 150여 명에 이르고 자가격리자도 478명에 달해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방역당국은 CCTV를 토대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n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이동동선을 근거로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은 방역·표면소독과 함께 일시 폐쇄했
광주 TCS 국제학교에 이어 또 다시 광주 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화순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군민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36명(광주 1680∼1715번)이 추가됐다.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3명(누적 117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관련 1명(누적 39명), 안디옥 교회 관련 15명(누적 39명)이다. 나머지 15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3일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나온 효정요양병원 관련이다. 특히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는 광주 1645번이 이용한 광주 북구 한 게임랜드를 중심으로 다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또 광주 서구 광덕고 재학생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A군은 영어학원 관계자인 광주 164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1646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광주 1645번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다. A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