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로 병실이 부족한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전북 내 여유 병상을 전면적으로 제공해 대구·경북 환자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 지역에는 병상 부족 사태로 2270여 명이 자택 등에 격리 대기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대구지역 병상 부족 현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50%를 대구·경북 환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내부적 방침을 정했다. 전북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병실 운영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전국적인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결단이다. 현재 전북 도내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등에 분산돼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추후 도내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실 운영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북도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군산의료원(113 병실), 남원의료원(130 병실), 진안군의료원(20 병실) 등 3곳 병원의 263 병실 전체를 비우는 소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병상에 대한 칸막이 설치 등 추가 시설 보완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이번주내 전 병실이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북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20대 신천지 신도가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 우선 확인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관건으로 보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A씨(26·여)가 군산의료원 입원 후 진행한 2·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신천지 신도를 상대로 진행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승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같은 날 군산의료원에 입원 격리됐고, 보건당국은 A씨의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다시 진행한 3차 검사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음성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1차 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양성 판정과 달리 음성 판정은 발병 초기와 말미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 어렵다”면서 “A씨
지난 20일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출현에 이어 21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북이 공포의 주말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전북은 확진자 2명, 감시자 40명 상태가 이어지는 등 도민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심각’ 단계는 감염병 위기 경보 네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코로나19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와 규모로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 이어 두 번째 발령으로 전국의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줄고, 각급 학교의 휴교 등의 조치가 적극적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오는 3월 2일에서 같은달 9일로 한 주 연기하기로 했다.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에 더해,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6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북 지역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지난 12일 도내에서 퇴원한 첫 번째 확진자(8번 환자)를 제외하고, 현재 관리
코로나19 전북 3번째 확진자인 230번 환자(113번 직장동료)의 동선이 확인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월13일 직장 근무 2월14일 전주에서 청주 처가 방문(~12:30) 청주에서 태안으로 이동(~17:30) 2월15일 태안에서 전주로 귀가 (~18:00) 2월16일 다솔아동병원(09:33~10:15) 진료 다솜약국(10:31) 조사 중 효자동홈플러스(10:55~11:36) 방문 2월17일 눈이 많이 와서 사내 근무 2월18일 눈이 많이 와서 사내 근무 2월19일 직장근무 2월20일 오전근무 어머니(전주) 방문(14:30~15:00) 업무 차 지리산한방병원 방문(13:30~14:00) 15:30 업무차 전주우리들병원(쑥고개로 398-16번지) 방문 자가격리명령(#113번 환자 접촉자, 20:00께) 선별진료소 방문(전주병원) (22:00) 자가격리 실시 2월21일 검사결과 양성(13:00) 원광대학교병원 격리병상 입원(14:00) 전북도 관계자는 "다솔아동병원은 휴원조치 했으며, 홈플러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소독을 마쳐 안전하다"고 전했다. 천경석 기자
코로나19 전북 도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반 이외에도 해당 확진자가 이동한 동선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근무한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내 입주 사무실은 한 층을 폐쇄한 채 소독을 진행했으며, 해당 건물 전 층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물내 어린이집은 원장의 재량에 따라 21일 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에 따르면 건물 폐쇄의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결정하는 사안이지만 자체적으로 건물을 폐쇄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정확한 동선이 확인될 경우 인근 건물들의 폐쇄도 예고됐다. 해당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 인근의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도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일시 폐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전북대병원 지하주차장도 전면 통제된 상황이며, 본관의 경우도 필수 간병인만 출입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한다는 입장이다. 천경석 기자
전북의 물류, 교통 키워드가 ‘철도’에 방점이 찍힌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전북 미래형 철도망 구축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2021년~2030년) 구축계획을 짜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의 미래를 싣고 달릴 철도 노선 반영에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17일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기본조사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6건의 철도망 구축 사업(안)을 확정해 국토부에 제출한 전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사업 반영 대응 논리 마련과 타당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도가 건의한 사업은 6개 사업 645.3㎞ 구간에 15조2463억 원 규모다. 전주~김천 철도(108.1㎞), 전라선 고속철도(180.4㎞),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11.7㎞), 새만금~목포(141.4㎞), 달빛내륙철도 건설(203.7㎞), 익산역 유라시아철도 거점역 선정 등이다. 전북도는 건의 과정에서 단순히 전북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한중 경협단지 조성과 새만금 산업단지 등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북도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이동한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도내에서 예정됐던 각종 행사도 취소 또는 축소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청도에서 입국한 군산 거주 A씨(63·여성)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A씨는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25일까지 서울에서 큰아들과 머문 후 군산의 주거지로 이동했으며, 25일부터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가벼운 증상을 보여 27일 군산시 소재 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자신이 우한을 다녀온 사실을 군산시와 군산시 보건소에 신고했고, 방역 당국은 A씨에 대한 군산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한 결과 음성반응을 보여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30일 다시 군산시 보건소에 문의했고, 보건당국은 A씨를 원광대병원으로 후송하고 2차 검사를 한 결과 31일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했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된 상황에서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
17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완주군 현대자동차 수소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수소 경제가)출발은 잘했는데 갈 길이 멉니다. 정부와 기업, 연구자가 할 일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7일 완주산업단지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수소 산업과 미래와 정부의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수소차 확산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호승 수석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은 이날 완주산업단지 내 일진복합소재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각각 방문했다. 로드맵 발표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정책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와 수소차 업계의 애로사항 등 개선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이 수석을 비롯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수소 관련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수석 일행은 이날 국내 유일의 수소차용 고압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를 방문한 데 이어, 수소 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상용차 전주공장을 찾았다. 이후 한 시간여 진행된 현대차 및 수소차 핵심 부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