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9.2℃
  • 서울 7.6℃
  • 인천 7.3℃
  • 흐림원주 9.0℃
  • 수원 7.4℃
  • 청주 9.5℃
  • 대전 8.9℃
  • 포항 12.1℃
  • 대구 10.9℃
  • 흐림전주 10.7℃
  • 울산 10.3℃
  • 구름많음창원 13.5℃
  • 흐림광주 10.9℃
  • 구름조금부산 13.7℃
  • 구름조금순천 8.6℃
  • 홍성(예) 8.7℃
  • 맑음제주 15.0℃
  • 맑음김해시 12.5℃
  • 흐림구미 10.5℃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물류·교통 키워드는 ‘철도’…전북권 철도망 확충 총력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목전
전북도, 6개 신규 사업 건의 상황
철도망 구축계획 기본조사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

 

전북의 물류, 교통 키워드가 ‘철도’에 방점이 찍힌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전북 미래형 철도망 구축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2021년~2030년) 구축계획을 짜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의 미래를 싣고 달릴 철도 노선 반영에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17일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기본조사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6건의 철도망 구축 사업(안)을 확정해 국토부에 제출한 전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사업 반영 대응 논리 마련과 타당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도가 건의한 사업은 6개 사업 645.3㎞ 구간에 15조2463억 원 규모다. 전주~김천 철도(108.1㎞), 전라선 고속철도(180.4㎞),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11.7㎞), 새만금~목포(141.4㎞), 달빛내륙철도 건설(203.7㎞), 익산역 유라시아철도 거점역 선정 등이다. 전북도는 건의 과정에서 단순히 전북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한중 경협단지 조성과 새만금 산업단지 등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신항만 건설 및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전북도로서는 철도 수송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5년 조성을 목표로 한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141.4km, 2조3056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목포에서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철도의 경우도 향후 중국과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철도교통벨트 완성과 새만금 개발 가속화에도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과 영남권을 연결하는 한국 경제의 중심축 구성 및 영호남 간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균형발전과 동서간 지역화합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에서 출발해 김천까지 연결되는 전주~김천 노선(108.1㎞·2조7541억 원)이 현실화할 경우 서해안과 동해안, 영호남이 연계돼 지역 균형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203.7㎞·4조850억 원) 또한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함께 국가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 성공과 지역경제 성장,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과 영남 및 전남권을 연결하는 철도수송체계 구축이 필수적이고, 전라선권역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가 필요하다”며 “전북뿐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될 당위성을 가진 사업들인 만큼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천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