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76년 후 광주·전남 한여름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초재난급 폭염이 덮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여름도 4월부터 시작해 각각 연간 190, 180일 동안 지속하고, 겨울은 실종돼 ‘사계절’이 사라지고 이른바 ‘삼계절’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환경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후 재앙’을 후대에 물려주지 않으려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기상청의 ‘기후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면 오는 2100년 광주·전남에서 여름은 4월(광주 24일, 전남 28일)부터 시작해 1년의 절반 수준인 광주는 190일, 전남은 185일 동안 이어진다.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하는 경우’(SSP1-2.6·저탄소 시나리오, 이산화탄소 농도 432ppm)와 ‘온실가스를 현재와 비슷하게 배출하는 경우’(SSP5-8.5·고탄소 시나리오, 이산화탄소 농도1089ppm)에 따라 증가 폭이 다를 수는 있지만, 광주·전남의 여름·폭염·열대야는 증가하고 한파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각 46.2일인 광주시 폭염일수(하루 최고체감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와 열대야 일수는 2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과 의사 총궐기대회를 여는 18일 광주지역 상급병원 의사들도 동참하기로 해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교수 30% 가량의 휴진 참여가 예상되고, 광주·전남 동네 병원 12%가 휴무신청을 했다. 17일 전남대·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료교수 중 30% 정도가 18일 휴진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대·조선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설문조사를 통해 18일 의협 전면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응급, 필수 진료과를 제외한 교수들의 동참을 권고한 것이다. 하지만 교수 스스로 진료를 하는 경우까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휴진 동참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 양 대학 비대위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절반 가량 교수가 동참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부 교수는 정상 외래 진료를 하는 경우라도 이날 진료 환자 수를 감축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지역 개인 의원 11~14% 가량도 진료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는 지역 전체 의료기관 1053곳 중 124곳(11.78%)이 전남은 96
광주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의 인터뷰 영상 조회수가 77만 회(3일 오후 7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학살주범인 전두환씨가 43년 동안 사죄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사망했지만, 그의 손자인 전씨의 사죄가 지역민들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일부나마 풀어줬다는 점에서 기록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5·18 학살의 책임자를 자신의 조부인 전두환으로 적시하는 등 80년 당시의 진실 규명에 한발짝 다가간 점도 국민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9만원 밖에 없다”며 추징금조차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호의호식하던 전씨의 일가에 대한 국민적 공분도 작용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30일 광주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전두환 손자 전우원 광주일보 단독 인터뷰’ 영상의 조회수가 이틀만에 77만회를 달성했다. 영상 댓글 수도 2600여 개에 달한다. 광주·전남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물 중 조회수가 70만 회를 넘긴 것도 이례적이지만, 조회 수 증가세도 눈에 띈다. 이 영상은 광주에 사죄를 하러 오겠다는 전씨가 광주에 도착 직후, 밀린 빨래를 하기 위해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