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新팔도명물]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 그 중심에 '비빔밥'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질 좋은 농산물 전주 10味 콩나물 + 30여가지 재료 영양식 궁중·농번기·섣달그믐음식설등 유래 다양 3년 묵은 순창지역 찹쌀고추장 써야 '제맛' '오색오미' 맛과 멋, 세계인의 입맛도 공략 전라북도 전주시는 세계에서 4번째로 지정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다. 그 중심에 전주비빔밥이 있다. 전주는 예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됐고 역사적으로 일찍 도시가 형성돼 전라도의 수많은 식재료들이 집산됐다.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은 이 같은 풍부한 물산에 훈훈한 인심과 부녀자들의 음식솜씨가 더해진 결정체다. 전주 10미 중 하나인 콩나물로 지은 밥에 오색오미의 30여 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영양식품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다. 이 비빔밥을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는 전주비빔밥 축제는 국가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주비빔밥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大同)의 음식 = 1800년대 말 작자미상 필사본인 '시의전서'에는 비빔밥이 '골동반(骨董飯)'으로 표기돼 있다. 골동이란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은 것을 말한다. 그러므
- 전북일보 송승욱
- 2020-09-03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