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무을면 상송리에 친환경 숲속 쉼터인 '연악산 산림욕장'을 지난 12일 개장했다. 연악산 산림욕장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15㏊에 황토산책길(맨발) 650m, 황토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황토풀 2개소, 세족대, 해먹(그물) 시설 등이 조성됐다. 또 연악산(해발 707m)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도 만들었다. 안효덕 구미시 산림과장은 "연악산 산림욕장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숲속 힐링·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림휴양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홍난이 경북 구미시의원(신평·비산·공단동)은 3일 "구미시가 추진중인 불합리한 행정구역 개편을 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의원은 "현재 구미시의 행정구역은 2개 읍, 6개 면, 19개 동이며, 행정구역 개편은 지난 1999년을 마지막으로 20년간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다"며 "급격한 인구증가와 산업화를 겪으며 명실상부 내륙 최대의 산업도시로 성장했지만, 행정구역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홍 시의원은 "교통, 정주여건 등 주민들의 변화된 생활권에 부합하는 새로운 행정동 통합·조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구미는 송정·형곡권, 상모·사곡권, 선주·원남권, 인동권, 산동·양포권, 선산·고아권역 등으로 인접동과 경제 생활권을 합쳐 권역별로 발전해 왔다. 반면 원평동, 신평동, 공단동 등 규모가 작은 행정동은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홍 시의원은 "행정효율이 가장 높은 행정동의 인구수는 2~3만명 사이"라며 "인구수가 적은 동을 통합해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예산절감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구미시는 6월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1차 무료 체험교실에 총 1천720명이 이용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료 체험교실은 카누, 카약,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등 4종의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 신청(70%)과 현장 접수(30%)를 병행해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방문객들의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방문 대장 작성에 모든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마무리됐다. 구미시는 무료체험 기간 1회 체험 인원 제한, 샤워실 한 칸 띄워 사용하기, 매회 체험 종료 시마다 구명조끼 및 체험 장비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에 철저히 대응했다. 구미시는 이번 무료 체험 기회를 놓친 시민들과 수상레저인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하루 6회 '2차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구미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 홈페이지(www.gumileports.kr) 우선 예약 및 현장(054-457-2004) 접수하면 된다. 사용료는 카누, 카약, 패들보드, 수상자전거는 2천원(성인)/1천원(청소년)
매일신문이 창간 74주년을 기념해 24일 오후 7시 30분 경북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제6회 구미 작은 음악회'를 연다. 매일신문은 코로나19 사태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경북도민과 구미지역 근로자, 시민들에게 기(氣)를 불어넣어 주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한다. 구미 작은 음악회는 전문 MC 권민정 씨가 맡아 진행한다. 첫 무대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대중과 소통하는 만능엔터테이너 박상현 씨가 바다에 누워, 먼지가 되어, 사내, 영일만친구 등 메들리를 선보인다. 또 색소폰 장봉문 씨는 아름다운 강산, 티얼스, 막걸리 한잔 등 연주로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이어 통기타 가수 김수희 씨는 인생은 미완성, 인생뭐있어, 엄마도 여자다 등 메들리로 여름밤의 시원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TS아트컴퍼니는 퓨전난타와 댄스난타, 비트박스, 비보이댄스 등 강렬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주로 한여름 밤의 정취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무대는 인기 가수 박구윤 씨가 나무꾼, 뿐이고, 쾌지나 등으로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와
경북 구미시 해평면 신라 최초의 사찰인 도리사. 신라 최초 가람 적멸보궁 도리사는 신라 19대 눌지왕대(417)에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운 해동불교의 발상지이다. 신라불교 초전법륜지로 불교의 성지인 이곳은 1976년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러 올 때에 모셔온 세존 진신사리가 세존 사리탑 보수 공사 중 금동육각사리함에 봉안돼 발견됐다. 금동육각사리함은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며 국보 제208호로 지정됐다. 도리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다. 불상을 별도로 모시지 않고, 법당의 뒤쪽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을 조성해 법당 안에서 사리탑을 향해 예배를 올린다. 법당 안에서 바라보이는 석가여래사리탑은 1977년 세존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 1과를 봉안하기 위해 1987년에 조성한 것이다. 세존사리탑에서 발견된 금동6각사리함(金銅6角舍利圅)과 사리(舍利)는 국보 제208호로 지정돼 있다. 사리함에서 나온 사리는 무색투명하고 둥근 콩알만한 크기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리 중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극락전 앞뜰에는 고려시대의 화엄석탑(華嚴石塔·보물 제470호
경북 구미시는 10일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이름을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결정했다. 구미시는 "지역을 나타내는 구미와 전시콘텐츠의 핵심 주제인 성리학을 반영해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2010년 5월 경상북도 3대 문화권 조성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고려 말 야은 길재부터 근현대까지 인재향 구미의 역사인물에 대한 자료를 전시·체험하는 전시동, 홍보동, 체험동, 문화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3%로 올해 4월 시설공사 준공, 5월 내부 전시콘텐츠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환 구미시부시장은 "앞으로 구미성리학역사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에 맞게 구미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2일 오전 2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인의동 A(76)씨 집에서 불이 나 A씨가 숨지고, 아내(67)가 다쳤다. 불은 집안 내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인 오전 3시 9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원문보기
이달 6일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에서 발생한 고교생 의문의 사망사고(본지 13일 자 10면·14일 자 13면)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동료 학생들의 집단폭력에 따른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부근 왕복 8차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서울 방향 1차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진 A(18)군이 숨지기 전 B군등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던 폐쇄회로(CC)TV가 확인됐다. 특히 이날 새벽 집으로 귀가하려던 A군을 B군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 공터로 끌고가 친구들까지 불어 집단폭행을 모의한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단순 자살이 아닌 학교폭력에 따른 사고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군 아버지에 따르면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TV를 확인해 본 결과 아들을 때리고, 또다시 친구들을 불러 돌아가면서 폭행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아들은 고개를 숙이고 무릎까지 꿇었는데도 끝까지 폭행했다. 집단적으로 폭언과 폭행이 이뤄지니 아들이 그 상황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조사에서 B군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친구들 간 단순한 폭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