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구역으로 불렸던 대구에서 31번째 확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18일 대구시는 이날 새벽 확진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대구에서 또 발생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거주 중인 A(40) 씨가 기침, 근육통을 호소하며 지역 보건소에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신고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보건소는 그를 국가지정격리병상인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최근 중국 우한, 남경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내 음압격리병실에 입원 중이며 우한 폐렴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우한 폐렴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3명과 의심신고 관리자 7명 등 총 10명의 관리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접촉자 중 2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1명은 증상이 현재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의심신고 관리자 7명 중 5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고 잠복기가 경과한 1명은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대구시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방문자 중 기침 등 폐렴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고 조치에 따라 달라"고 했다. 이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