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귀를 기울이면 대나무 스치는 바람소리가 들린다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지난 6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됐다.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다. 2014년 제4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래 6년 만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승격된 것이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매년 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유산자원의 조사·복원, 환경정비 등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담양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을 계기로 담양 대나무를 생태 자원으로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게획이다. ◇세계중요농업유산 선정된 담양 대나무밭 2044년까지 4배 이상 확장 현재 담양군 전역 대나무밭은 2420ha에 달한다. 핵심지역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호 만성리·삼다리 대나무밭(36.2ha)이다. 담양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맞춰 현재 2420ha 대나무밭을 1만ha까지 확장해 ‘에코담양’을 실현하기로 했다. 오는 2044년까지 매년 150~300ha씩 대나무 밭을 늘려 갈 예정이다. 담양군은 대나무 공방 및 홍보전시관 조성, 탐방코스 마련, 대나무 연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대나무 신소재 산업화 추진, 대나무 산업단지 육
- 윤현석, 노영찬
- 2020-10-29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