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종 철원군수 “포천~철원보다 춘천~철원 우선해야” 한기호 의원 “지역서 포천고속도로 철원 연장 1순위꼽아” 고속도로 우선순위 갈등 심화…여야 도정치권도 온도차 속보=춘천~철원 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둘러싼 여진(본보 3일자 3면 보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장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는 등 현안 우선순위를 놓고 대립이 팽팽하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3일 서울에서 열린 강원도-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강원도민으로 살 수 있도록 춘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을 시급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주민들은 춘천~철원 고속도로보다 포천까지 들어오는 전철이 철원까지 연장되길 더 원한다”고 언급한 점을 의식한 듯 “구리에서 포천, 철원으로 이어지는 전철 이용이 많지만 강원도민이기 때문에 행사나 축제, 회의에 오신 분들은 춘천~철원 고속도로의 우선 추진을 더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기호 의원은 “철원 생활권 자체가 춘천과 연결되는 게 일반 행정밖에 없다”며 “철원에 있는 원로회라는 곳에서 저에게 건의서를 보냈는데 5대 현안 중 1순위가 포천고속도로 철원 연장, 2번이 연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은 최문순 도정을 겨냥해 총공세를 펼치고 여당은 방어막을 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강원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최문순 지사에게 영국 멀린사와의 불공정 계약과 도의회에 대한 허위보고 의혹, 책임 소재 등을 집중 질의하며 공세를 펼쳤다. 김용판 의원은 “천혜의 땅 하중도를 외국 기업에 사실상 무상임대하는 불공정 계약이 이뤄진 것 아니냐”고 거세게 비판했다. 박완수 의원도 “개장 일정을 세 번 연기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의혹으로 최문순 지사가 3번이나 사과했다. 내년 7월 개장인데 만약에 개장에 안되면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고 압박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돈을 쏟아붓고도 수익을 낼 생각을 안 한다. 더군다나 고대 유적지를 파괴하면서까지 지속해야 할 사업인지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방어막을 쳤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외자 유치에 힘을 쏟으신 것 같다. 사업이 잘 된다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도 “공사가 진행되면 나머지 잔액도
자치행정부문 수상자 30명 선정 “도민 위해 더 혼신의 힘 다할것” 최문순 지사와 김한근 강릉시장이 14일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헌정회와 국회는 이날 서울 CCMM빌딩에서 시상식을 열고 자치행정부문 수상자인 최 지사와 김 시장 등 30명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헌정회가 주최하고, 국회가 후원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현직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시·도교육감,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헌법 가치 수호와 국가미래전략 및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적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문순 지사와 김한근 시장은 해당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지사는 “국민과 도민들을 위해 더 분발하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보면 '덕이 있더라도 위엄이 없으면 잘할 수 없고, 뜻이 있더라도 밝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는 구절이 있다”며 “수상하신 30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은 능력과 덕을 갖춰 자치행정의 모범을 갖춘 분들”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유경현 헌정회
민주당 허영·송기헌 의원 등 300여명 행재정 지원 구체화 전망 통합당 한기호 의원 등 150여명 나서 응급 복구·강원민심 잡기 여야 정치권이 철원에서 한날한시에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친다. 강원도 민심을 잡기 위한 민생 행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허영(춘천갑)·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당원 등 300여명은 13일 오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길리는 최근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각각 충북 음성과 전북 남원에서 피해 지원활동을 벌여왔다. 13일 철원 방문에서는 수해지역과 피해주민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당정청은 15년간 동결됐던 재난지원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고, 피해 주민들께서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도 같은 시간 이길리로 향한다. 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
여야 모두 주민숙원 해결 성과통한 차기선거 우위 노려 여당의원 늘고 다선의원 많아 중앙서 입지 강화 긍정적 지난달 30일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21대 국회에 강원도 정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례없는 여대야소 형국 속에 비교적 여야 균형을 맞춘 강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숙원사업 해결, 미래 비전 발굴 등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성과 경쟁 치열…차기 대선·지방선거 예열=8명의 강원지역 국회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1순위 과제로 꼽았다. 중앙정치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보다 수십년간의 주민 숙원사업이나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긴급 사안을 최우선 순위로 둔 것이다. 4·15총선 당시 도내 곳곳에서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만큼 우선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구를 공고히 다지는데 전념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지방선거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를 전망이다. 해당 선거 모두 국회의원이 '판'을 만든다. 여당은 여당의 프리미엄을 활용한 세 확장에, 야당은 거대 여당 및 정부 견제를 통한 강원도 탈환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폐특법·올림픽 지원법 입법 현안도 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인력 지원을 해 온 서울시가 이번엔 지역 농축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27일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과 '지역 농수산물 판로 지원 및 소비 촉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매달 쇼핑몰 11번가는 전국 72개 지자체의 농수축산물 및 특산물 특별 기획전을 연다. 첫 기획전은 다음달 12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서울시는 군수협의회로부터 기획전에 입점할 품목을 선정하고, 11번가는 할인쿠폰, 제휴카드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수협의회는 각 지자체와 함께 중소농가에 대한 택배판매 포장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와 별도로 10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농산물 공동구매 및 착한소비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과 서울은 함께 살아가는 상생 공동체”라며 “전국의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또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농수산물 판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
“원주는 우리나라 전체를 이끌 만한 충분한 저력을 갖고 있어요. 새로운 도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혀 갈 만도 한데 `쉼'이 없다. 앞으로 펼쳐질 4년의 하루하루 계획을 벌써 치밀하게 짜고 있는 듯하다. 4·15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원주을 송기헌 당선자 얘기다. 21대 국회를 향해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있는 송 당선자를 만나 그의 꿈과 포부, 목표를 들어봤다. 이광재 당선자와 호흡 어떤가 잘하는 분야 달라 시너지 효과 '1+1' 아닌 '3' 이상 결과 확신 민주당 재선 무려 50여명 달해 적극적으로 경쟁, 기회 잡을 것 어떤 정치인 되고 싶나 '리더+참모' 제대로 하고 싶어 사회 올바르게 이끌어 내려면 갈등 해소하는 역할 가장 중요 타협 만들어 내는 정치인 될 것 ■4년 전에 비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이겼다는 평가가 많다. 어떤 승부였나 “현역 의원으로서 방어하는 위치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다만 여러 여건이 더불어민주당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 건 맞다. 특히 원주는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인적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 과정에서는 질적 발전이 있
통합당 전국적 참패속 도내서 선방…영서 영동 표심 갈려 무소속 권성동 4선 반열 이광재·한기호 3선 으로 재입성 횡성군수 장신상·고성군수 함명준 민주당 후보 당선 강원도민들은 4·15 총선에서 균형과 견제를 선택했다. 강원도 8석을 여야 및 무소속 후보에게 나눠주면서 3선 이상의 중진 의원을 대거 만들었다. 15일 도내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강릉에서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당선, 4선 고지에 올랐다. 21대 국회 강원도 내 최다선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와 원주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도 3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한 후보는 4년 만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고, 이 후보도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복귀, 9년 만에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다. 재선 의원 역시 대거 탄생했다. 원주을 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동해-태백-삼척-정선 통합당 이철규 후보, 속초-인제-고성-양양 통합당 이양수 후보 등 20대 현역 국회의원들이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첫 데뷔전을 치른 홍천-횡성-영월-평창 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춘천갑 민주당 허영 후보도 세 번째 도전 끝에 당선됐다. 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9년 만에 정계복귀 민주당 이광재 도 전체 성적표 따라 차기 행보 주목 3선 도전 통합당 김진태 초박빙 승부…보수진영 대표 입지 갈림길 무소속 권성동 `보수 아성' 강릉 표심 관건…21대 국회 최다선 노려 강원도 곳곳에서 치열한 지역구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후보들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 인물은 원주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권역선대위원장과 춘천갑 미래통합당 김진태 강원도선대위원장, 강릉 무소속 권성동 후보다. 이·김 후보는 나란히 3선에 도전하고 권 후보는 4선 배지 확보에 나섰다. 이광재 위원장은 9년 만에 정계에 복귀했다. 2011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지난해 연말 사면복권, 우여곡절 끝에 4·15총선 원주갑에 출마했다.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와 무소속 권성중 후보가 해당 선거구에서 이 위원장과 경쟁하고 있다. 만약 이 위원장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강원도 의석 과반을 가져갈 경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통치 않은 성적이 나온다면 또다시 정치적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통합당 김진태 후보의 3선 도전에도 이목이 쏠린다. `보수의 아이콘'
초접전 판세에 후보들 막판 지지층 끌어모으기 총공세 춘천 낙선운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의뢰·고발 잇따라 4·15총선을 5일 앞두고 도 전역에 초접전 판세가 형성되자 각 후보들은 그야말로 `총공세'에 나섰다. 막판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한 난타전이 곳곳에서 펼쳐지기 시작한데다 진영간 대립이 거세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춘천갑에서는 민주당 허영 후보와 통합당 김진태 후보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김 후보는 9일 국회와 춘천시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허 후보와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연대해 `진저팀(진태 저격팀)'을 만들어 낙선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사안은 민주당이 불법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배후 조종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작정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허 후보를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허 후보 측은 즉각 반박했다. 허 후보 선대위는 “일부 언론매체가 춘천시지역위원회의 카톡 대화 내용을 교묘히 짜깁기해 악의적으로 한 보도를 김 후보가 퍼나르기 하며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흑색선전과 근거 없는 사실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선대위는 허 후보와 대진연의 낙선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