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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전국적 인지도 다선 노리는 3인의 운명은

 

9년 만에 정계복귀 민주당 이광재 도 전체 성적표 따라 차기 행보 주목
3선 도전 통합당 김진태 초박빙 승부…보수진영 대표 입지 갈림길
무소속 권성동 `보수 아성' 강릉 표심 관건…21대 국회 최다선 노려


강원도 곳곳에서 치열한 지역구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후보들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 인물은 원주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권역선대위원장과 춘천갑 미래통합당 김진태 강원도선대위원장, 강릉 무소속 권성동 후보다. 이·김 후보는 나란히 3선에 도전하고 권 후보는 4선 배지 확보에 나섰다.

이광재 위원장은 9년 만에 정계에 복귀했다. 2011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지난해 연말 사면복권, 우여곡절 끝에 4·15총선 원주갑에 출마했다.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와 무소속 권성중 후보가 해당 선거구에서 이 위원장과 경쟁하고 있다. 만약 이 위원장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강원도 의석 과반을 가져갈 경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통치 않은 성적이 나온다면 또다시 정치적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통합당 김진태 후보의 3선 도전에도 이목이 쏠린다.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가진 김 후보는 춘천 갑에서 민주당 허영 후보, 정의당 엄재철 후보와 치열한 표 싸움을 하고 있다. 당선된다면 보수진영 대표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그러나 낙선할 경우 국회 기반을 잃게 되면서 차기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허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무소속 주자 중에서는 강릉의 권성동 후보가 눈에 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 후보는 이번에 4선에 도전한다. 만약 당선된다면 21대 국회 내 강원도 최다선이 된다. 현재 강릉 선거구에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통합당 홍윤식 후보, 무소속 최명희 후보도 함께 나와 있다. `보수의 아성'이라고 불리는 강릉 주민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