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밝고 있는 쌍용차의 새주인 후보로 결정되면서 전북이 친환경차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다. 21일 에디슨모터스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 신청을 했다. 법원 허가가 절차 이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안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11월부터 2주일가량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진행, 올해 안으로 인수를 확정한다는 것이 에디슨모터스 측의 계획이다. 다만 쌍용차가 정상화하기까지 최소 7000억 원에서 1조 5000억 원의 운영비용 소요된다는 점에서 에디슨모터스가 과연 자본력이 될 것이냐는 의문도 나온다. 이에 대해 에디슨모터스 측은 “준비한 자금 외에도 컨소시엄으로 구성했던 펀드사들이 있고 이를 통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로 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새주인이 되면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차 산업생태계 구축에 있어 보다 탄력이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새만금
전북도는 20일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제20대 대통령 전라북도 공약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제20대 대통령 전북 공약사업은 모두 65건으로 총사업비는 27조 7997억 원에 달한다. 그간 도는 대선공약 발굴을 위해 ‘제20대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분과별 킥오프 회의 및 발굴전략 회의 등을 거쳐 172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사업들에 대한 사업 타당성, 실현 가능성, 도정 적합성 등을 검토한 결과 최종 65건(지역 62건, 초광역 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발굴된 사업은 8대 지역 아젠다와 3대 초광역 아젠다 등 총 11대 아젠다로 이루어졌으며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의 큰 틀을 방향으로 SOC 조성 및 생태문명 선도 등의 내용을 추가해 구성됐다. 우선 전북도는 기후변화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자동차, 조선, 기계, 농업, 문화관광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강화하는 방향의 공약을 발굴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과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종자·식품·동물용의약품·미생물·농생명치유), 천년 역사 문화·여행체험 1번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인구가 줄어 ‘소멸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지자체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은 지정률을 보여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는 오명을 남겼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229곳 중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지난해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올해 동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지정으로 최근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전북은 14개 시·군 중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지정률 71.4%를 보였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정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다음으로는 경북이 23곳 중 16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아 지정률 69.6%를 보였으며 이어 강원 66.7%(18곳 중 12곳), 경남 61.1%(18곳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임에도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전북도의 역할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올해 금융위원회가‘대한민국 지역특화 금융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주제로 용역을 발주, 향후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급물살을 탈 수 있어 보다 전북도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선결 요건인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의 재원 마련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전북 국제금융센터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벤처부가 신보 자산으로 센터를 건립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전북신보는 900억 원 규모 센터 건립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부는 신보의 현금 유동성을 문제 삼으며 자산 중 20% 이내인 400억 원까지만 센터 건립 재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이에 도와 신보는 국제금융센터 관련 타당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새만금 관광 명소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8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연합체)’을 선정했다. 4일 개발청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개발계획과 재무·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연합체)은 지역 대표 기업인 ㈜계성건설과 ㈜에스엠지텍 2개사로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 약 8만 1322㎡ 용지에 관광·숙박 시설과 함께 문화가 있는 공룡 공연장, 애견호텔, 테마파크 등을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 개발을 시작으로 새만금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명소로 조성될 것이다”며 “조속히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esh1578@daum.net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지니포럼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2회를 맞은 지니포럼은 전북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이다. 올해는‘사회적 가치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라는 주제로 ‘이머징 마켓 투자’, ‘Money for Social Good’, ‘탄소중립과 금융산업’, ‘미래형 스타트업 발굴’ 등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지구촌 공동번영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9일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황만순 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 회장, 하재희 월드컬처오픈 단장 등 주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또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와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주 국회의원,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등 기관장도 함께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니포럼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서로 합심하
“도의회가 도민의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역할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 대해 공감합니다. 하지만 과한 자료 요구는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려 행정이 마비될 우려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국회 국정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 등을 앞두고 공무원 사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무리한 자료 요구에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북노조)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공무원 노동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일부 도의원이 우월적인 기관의 지위를 이용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10여 년 전 자료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무원 노조는 “현재 코로나 19 대응과 함께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 국회 국정감사, 2022년 본예산이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료 쓰나미’가 발생하는 사태는 일상의 행정을 마비시키는 상황을 초래, 도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노조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은 통계청 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의원은 8년 이상, 10년 이상의 자료 취합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또한 통계청에서 쉽게 취
전북도는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석곡의 내륙 최대 군락지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석곡은 고창군 선운산 도립공원 내 암벽 지역에서 발견됐다. 또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안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곡은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해발 200~600m에 위치한 산림 내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생육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흑산도, 가거도, 거제도 등)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조사를 통해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기록이 있다. 또한 2020년 충남권 대둔산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도 관찰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개체수가 2개체로 매우 적고 생육상태도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륙지역의 경우 해안가에 비해 습도가 낮고 산림이 울창해 석곡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나, 선운산도립공원의 석곡 자생지는 서해안과 인접하고 암벽지대가 발달해 최적의 자생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환경이 식물지리학적, 국내 내륙지역 분포의 북방한계 지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전북도는 19일 한가위를 맞아 우체국(e-post)쇼핑몰과 연계해 ‘전라북도 온라인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마을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 쇼핑몰(e-post)과 함께 우수마을기업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39일간 진행된다. 온라인 한가위 큰장터에서는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전북정보화마을협의회’, ‘전북광역자활센터’,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 ‘삼락장터직거래사업단’,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8개 기관(단체), 126개 마을기업이 참여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를 통해 126개 우수마을기업이 준비한 314개 상품을 1만 원대 실속 선물세트에서 10만 원대 최고급 홍삼세트까지 10~20%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9월 11일 10시부터는 전북도의회 주차장에서 사과, 박대, 떡갈비, 돈까스, 한과, 재래김 등 8개 품목 1900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속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연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또 유행의 정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이동과 만남 제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1월 30일 전북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만 해도 전북 내 확산 양상은 방역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점진적인 확진세에 올해 1월 20일, 100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문제는 이후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월 말 김제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했고 또 2월 중순에는 전주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 곳곳이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또 동시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계속되면서 지난 5월 7일, 200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앞서 100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기까지 356일이 소요됐던 것에 비해 2000명의 확진자 기록은 107일밖에 걸리지 않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도 확진자 속도는 누그러지지 않은 채 더욱 빠르게 늘어갔다. 2000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에 전주, 군산, 익산, 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