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일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제20대 대통령 전라북도 공약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제20대 대통령 전북 공약사업은 모두 65건으로 총사업비는 27조 7997억 원에 달한다.
그간 도는 대선공약 발굴을 위해 ‘제20대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분과별 킥오프 회의 및 발굴전략 회의 등을 거쳐 172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사업들에 대한 사업 타당성, 실현 가능성, 도정 적합성 등을 검토한 결과 최종 65건(지역 62건, 초광역 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발굴된 사업은 8대 지역 아젠다와 3대 초광역 아젠다 등 총 11대 아젠다로 이루어졌으며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의 큰 틀을 방향으로 SOC 조성 및 생태문명 선도 등의 내용을 추가해 구성됐다.
우선 전북도는 기후변화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자동차, 조선, 기계, 농업, 문화관광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강화하는 방향의 공약을 발굴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과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종자·식품·동물용의약품·미생물·농생명치유), 천년 역사 문화·여행체험 1번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데이터, 바이오, 탄소, 금융산업 등의 신산업을 선점하고자 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과 탄소 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 금융특화 거점 육성 등의 내용을 대선 공약으로 담았다.
아울러 전북도는 산업지도 전환을 위한 인프라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사회 전환, 국가미래를 열어가는 새만금·SOC 3대 초광역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발굴·선정된 공약사업을 도내 각 정당과 대선후보 캠프에 제공하고, 기존의 발굴 추진단을 기능 전환해 공약 반영 추진단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전북도 공약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에 발굴된 공약사업이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 혁신성장과 대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이 소외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엄승현 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