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광주 코로나 대유행 … 거리두기 2단계 선제 대응해야
광주시가 전남대학교 병원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이번 감염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상황을 지켜본 뒤 2단계 격상까지 고려하고 있다. 국가지정 감염병 치료 병상이 있는 지역 중추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에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등 전례 없는 감염병 사태가 발생하면서 병원측의 부실하고 안일한 방역체계를 비난하는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의료진 등 직원만 400명이 넘는 광주병원을 비롯한 교사와 학생 수백명이 함께 모여 수업을 받았던 여러 초등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덕분에 단 한건의 추가 감염사례가 나오지 않는 등 전남대병원과는 비교되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선 전남대학교 병원발 감염 초기부터 지역사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요구하는 의견이 이어졌는데도, 지역 경제상황을 고려한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는 이유를 들어 1.5단계 격상을 늦춘 광주시의 소극적인 방역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민관 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