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화개 십리벚꽃길의 생동감 넘치는 벚꽃 개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동군은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 등 3곳에 개화 상황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2018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전국 누구나 하동군 홈페이지(hadong.go.kr)에서 십리벚꽃 개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시기에는 근접화면으로 영상을 제공하고, 차차 꽃이 피는 시기를 고려해 원거리 화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벚꽃개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하동 십리벚꽃길의 개화 시기를 묻는 전화가 많았으나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었다"며 "벚꽃 개화 인터넷 서비스로 하동의 아름다운 벚꽃 개화를 보고 코로나를 하루빨리 이겨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취소됐지만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이 운영된다. 하동군은 19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단지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에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일명 '혼례길'로 불리는 벚꽃 명소다. 군은 투광등 309개,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를 십리벚꽃길에 설치해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 빨강·파랑·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설치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으나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며 "코로나 방역수칙을 꼭 지켜 안전한 꽃구경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사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오션 비스타 제주호' 명명식이 11일 오전 부산 영도구 소재 대선조선에서 열렸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사, 조선소,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사천시, 해운조합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해 오션 비스타 제주호의 안전운항과 축복을 기원했다. 운항사인 ㈜현성엠씨티는 오션비스타 제주호를 오는 15일 삼천포항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오는 20일 사천~제주 첫 상업운항을 목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모임과 그룹별, 가족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성엠씨티 관계자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2만500t급으로 새롭게 건조된 연안여객선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함께 해상교통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일주일에 4번 운항 예정이다. 화·목·토·일요일에 삼천포신항 여객부두에서 밤 11시에 출항하고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 재개가 지역 경제와 관관산업 활성화에 큰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하동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민·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해마다 3월 말∼4월 초 개최됐다.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 '혼례길'로 불리는 십리 벚꽃길은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축제 취소에도 봄꽃을 기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교통안내 요원 운영,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축제장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하동 섬진강 변에 2.5㎞ ‘대나무숲 산책로’가 탄생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착수한 고전면 신월리 대나무 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총 2억2600만원을 투입해 총연장 2.5㎞의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조성했다. 길이 1.7㎞ 목도공원과 1.5㎞ 신월습지 중간에 위치해 총연장 5.7㎞의 섬진강 변 탐방로와 연결된다. 군은 국비 등 추가 예산을 확보해 대나무 숲 산책로에 조명과 출렁다리 등을 설치하는 한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와 연결해 트레킹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경남과 전남이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면서 조기 건설에 공동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장충남 남해군수와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달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 홀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종적인 관광 패턴이 국토의 횡으로 연결된다면 전남과 경남은 관광객 7000만명이라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는 전남과 경남의 동반성장은 물론 국민들에게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여행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영호남 화합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초광역 협력을 통해 남중권이 하나의 경제권이자 생활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프로젝트처럼) 남해~여수 해저터널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와 향후 예산 확보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전남과 경남이 상생 발전으로 나아가는 초광역 협력사업의 첫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남해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에 파종한 유채꽃이 상춘객을 맞는다. 남해군은 기존 유채꽃 명소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해안도로변과 자전거 도로에도 유채꽃을 파종해 드라이브나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유채꽃 관광지는 △남해읍 차산~평현~선소 간 해안 자전거 도로변 △상주 두모마을·임촌마을 △삼동 지족~금송~동천 해안 자전거 도로변 △남면 가천다랭이마을 △남면 임진성 △남면 아난티 앞 △서면 서호마을·서상마을 △고현 천동~방월 둑방길 △설천 노량에서 왕지마을 간 해안도로변과 로터리 주변 △창선 체육공원 일대 등 10곳이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전남 곡성~구례~광양~경남 하동을 잇는 섬진강 관광권역이 4개 시군의 통합 개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국내 최고명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하동군·구례군·곡성군·광양시는 4일 오전 10시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섬진강권 하동·구례·곡성·광양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감소뿐만 아니라 섬진강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동 협력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4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한 단체장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국내 최고의 관광권역을 함께 조성한다는 데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섬진강권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봄꽃축제 하나의 브랜드화 △국비 확보 공동 노력 등이다. 섬진강권 스마트 관광시스템 사업은 각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e모빌리티스테이션, 5G 공공와이파이망 등을 구축해 4개 지자체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가칭 섬진강 통합패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봄꽃축제 브랜드화는 국내 대표적 봄꽃축제인 하동 벚꽃축제, 광양 매화축제, 구례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지난 21~22일 국회에서 장충남 남해군수와 면담을 갖고 사업 조기 추진에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진선미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추진돼야 하는 사업으로 판단된다. 수도권 사람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국내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으로 사업 명분은 충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윤후덕 위원장도 해저터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 일정에 맞춰 최대한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영제 의원과 김두관 의원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건설은 남해와 여수의 발전 뿐 아니라, 경남과 전남, 나아가 전 국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이다”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해저터널 건설 명분이 충분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 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군수는 오는 26일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