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판 남해관광 종합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문판 관광 가이드북은 관광지, 대형 숙박시설, 여행팁, 축제일정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한국관광공사 LA, 토론토, 파리,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와 지역 내 관광안내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 소개와 관광 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외국어판 관광안내 책자가 부재한 데 따라 이번 종합 가이드북 영문판을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며 "남해 고유의 이야기 등 다양하고 질 높은 여행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문판 관광 가이드북은 남해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청정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동 최고의 랜드마크 금오산 케이블카가 내달 문을 연다. 하동군은 오는 3월 말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는 해발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 금남면 중평리 청소년수련원 일원에 이르는 총연장 2556m의 선로에 프랑스 포마(POMA)사의 최신식 10인승 캐빈 40대를 설치·운영한다. 케이블카는 시간당 1200명, 하루 최대 98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탑승장은 산을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으로 ‘하동과 지리산’을 상징하는 갖가지 나무와 식물들로 꾸며 아름다운 정원 위에 떠 있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금오산 정상 부근에는 둘레길을 조성해 여유로운 산책과 볼거리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플라이웨이 케이블카를 타고 금오산 정상에 올라가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와 금오산 절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 관계자는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스카이워크와 더불어 남해안 관광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2020년 8월 섬진강댐 방류로 홍수 피해를 입은 하동군민의 배상액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의 조정 결정이 나왔다. 이번 결정은 전체 피해 가구의 17% 정도를 대상으로 한 결정으로 향후 80% 이상 가구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반발이 예상된다. 6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2021년 4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섬진강댐 하류 홍수피해 용역을 추진해 △사유시설피해 527가구에 241억2802만원 △어업관련피해 162가구에 27억8026만원 등 총 689가구에 269억829만원의 피해액을 산출하고 배상을 요구하는 분쟁조정(섬진강댐 방류에 의한 재산피해 분쟁사건)을 신청했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지난 4일 섬진강댐 대량 방류에 따른 피해 배상금 1차 결정문을 하동군민에게 송달했다. 1차 배상금 조정 결정은 섬진강댐 수해를 입은 전체 가구 689곳 중 17%에 해당하는 12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122가구는 28억9600만원의 배상액을 신청했지만 중앙환경분쟁조정위 결정은 13억4212만원으로 나왔다. 이는 피해 주민들이 요구한 배상액의 46.3%에 불과한 수준이다. 환경분쟁조정위는 섬진강 댐 대량 방류로 피해를 본 전남·전북·경남의 7개
정부의 항공MRO(항공정비)사업 분할 추진에 사천시민들의 반발이 크다. 이는 인천시와 사천시 간의 지역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천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7년 12월 국토부로부터 항공MRO사업자로 선정됐다. KAI의 기술력과 사천시의 사업부지 저리임대 등 MRO 사업기반이 충분하고 항공우주산업단지와 항공제조업체가 밀집돼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KAI는 2018년 항공정비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설립했고, 2019년 제주항공 B737의 초도정비를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한 기체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와 사천시는 총 42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천읍 용당리 일원 31만1880㎡ 규모의 항공MRO 단지를 조성 중이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성장률과 세계 6위권인 항공 운송시장을 감안하면 국내 MRO 사업은 저조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MRO사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미국과 유럽이 전체 시장의 62%,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2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전 세계 항공MRO 시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3년간 조사 결과 배출물질에 따른 환경오염도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력발전소 근거리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의 경우 인체 내 유해물질인 나프탈렌 대사물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돼 건강영향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14일 오후 2시 사천시 향촌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조사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담당교수 이지호)에 의뢰해 2017년 8월 7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사천시 향촌동과 고성군 하이면 등 발전소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이뤄졌다. 우선 대기오염도 측정 종합결과 미세먼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주요 금속류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전반적으로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나 우려 수준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상조건 등에 따라 간헐적으로 고농도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저탄장 미세먼지는 발전소 주변 반경 2㎞에 해당하는 근거리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굴뚝배출 오염물질의 최대 착지지점은 근거리보다는 6~10㎞ 지점에서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호 교수는
남해대교는 1973년 6월 22일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다. 보물섬 남해를 육지화한 최초의 관문인 ‘빨간 대문’ 남해대교에는 전 국민의 사랑과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다. 이와 뗄 수 없는 명소는 남해각이다. 남해각은 2000년대 초까지 남해대교 뷰포인트로 각광을 받았다. 경영난으로 방치돼 오다 올해 2월 남해군이 재생사업으로 통해 다시 문을 열었다. 최고의 수학 여행지이자 신혼 여행지였던 남해대교와 남해각에서 추억과 힐링을 되새겨 보면 어떨까. 또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견학과 힐링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남해대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노량바다 풍광 남해대교는 남해군민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개통 이후 ‘꼭 방문하고 싶은 국민 관광지’로 각광을 받아 왔다. 노량 바다의 환상적인 풍광은 변함없이 가슴을 확 트이게 하고 있다. 총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인 남해대교 개통 당시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남해대교를 건넜고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몰려 기대와 환희를 한몸에 받았다. 유년시절의 소풍과 학창시절의 수학여행, 꿈을 가진 청춘들에겐 신혼여행으로, 생의 전환기마다 반드시 들르는 여
겨울의 초입이다. 이제 단풍은 제 역할을 다하고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일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함을 버리진 못하고 있다. 영산 지리산과 청정 섬진강이 한눈에 펼쳐진 코로나 청정지역인 하동은 색·맛·향기·느낌·이야기가 어우러진 변함없는 안식처다. 혹한 겨울이 오기 전 ‘오감만족’ 알프스 하동으로 떠나 보자. ◇피톤치드 가득한 하동편백자연휴양림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용지씨가 1976년부터 조성한 편백숲으로 지난해 여름 정식 개장했다. 김용지 선생은 1928년 하동읍에서 태어나 12살 때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2차 세계대전으로 현지 사정이 어수선해지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채 해방 후 산업전선으로 뛰어들었다. 1965년 일본에서 사업을 하면서 고국을 왕래하던 비행기에서 6·25전쟁을 겪은 후 황량하고 벌거숭이로 변한 국토를 바라보며, 전쟁 당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고국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조림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후 1976년부터 일본에서 한 해에 편백나무 묘목 1만주씩 3년간 3만주를 가져와 옥종면 위태리 일원의 헐벗은 산에 심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전국에서 몰려든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간 거북의 이야기 ‘별주부전’ 전설이 스며있는 사천 비토섬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했다. ‘2021 힐링과 여행! 남해안 섬길을 걷다’ 비토섬 플로깅 투어 행사가 20~21일 양일간 사천시 서포면 별주부전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일상 속 심신을 위로하고 경남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신문과 경남도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해 사천8경의 하나로 꼽히는 비토갯벌과 해안일주로를 걸었다. 또한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취지를 살려 자연과 사람의 상생을 도모하고 환경보호 운동을 실천하는 등 ‘걷고, 줍고, 힐링’ 등 3가지를 동시에 누렸다. 비토섬 플로깅 코스는 비토해양낚시공원, 별주부전 테마파크,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월등도(토끼섬과 거북섬) 신비의 길 등으로 구성돼 사천의 신비한 비경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자동 AI 발열감지 시스템 발열체크와 안심콜 전화, 마스크 착용, 단체행사 취식 금지,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1일 150명씩 1시간 간격으로 분산해 출발했다. 첫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022년 임원인사(2021.11.1일부) ◆승진 ◇전부→부사장 △류광수(고정익사업부문장) ◇상무→전무 △윤종호(기술혁신센터장) △이상백(회전익개발CE) ◇상무보 → 상무 △조종래(고정익사업그룹장) △최낙선(비행제어실장) △황유상(구조성능실장) ◇상무보 △김용민(구주사업실장) △마경섭(운영그룹장) △박인수(회전익시험평가실장) △조우래(수출혁신실장)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국내 빅5 규모를 자랑하는 도내 첫 대형 수족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개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사천시와 사업시행사 ㈜애니멀킹덤 등에 따르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도내 첫 대형 수족관으로서 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역사 옆 부지면적 7790㎡에 지어진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다. 총사업비 181억원이 투입됐다. 사천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자가 투자해 건물을 짓고 20년간 운영한 뒤 지자체에 기부체납 방식으로 건립됐다. 전국 다섯 번째 큰 규모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 그리고 400여종의 다양한 희귀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소개해 경남도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대표 전시종으로 초대형 하마, 아마존 괴물 피라루쿠, 매너티, 작은발톱 수달, 수빌, 아나콘다, 바다악어, 피싱캣, 잔점박이 물범, 앨리게이터 악어 등을 전시하겠다고 했다. 운영업체 측은 7월 9일 개장식 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22일까지 2주간 시범운영을 진행하다 지난 7월 23일 정식 오픈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핵심 전시 동물인 초대형 하마를 비롯한 아나콘다, 작은발톱 수달 등 주요 생물들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