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의 핵심시설인 ‘금오산 케이블카’가 올해 연말 완공될 전망이다. 하동군은 올해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오산 케이블카는 민간자본 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고 있다. 금남면 중평리 청소년수련원 인근에서 금오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 2.5㎞ 규모로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 단지 조성에서 핵심시설이다.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에는 20억7300만원이 투입되는 금오산 하늘길 조성 사업과 28억7400만원이 투입되는 스카이워크 설치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두 시설은 현재 공정률 90%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호철 기자
추억 남기고 싶다면… 설리 스카이워크 ‘하늘 그네’ 타고 아찔함 만끽 물미해안전망대 유리 바닥 걸으며 ‘공중 점프’ 낭만 즐기고 싶다면… 송정솔바람해변서 서핑 즐기고 먹거리 탐방 설리해수욕장 석양 일품…부서지는 파도는 덤 송정솔바람해변에서 불과 1㎞ 남쪽에 있는 자그마한 어촌인 설리마을. 백사장이 하얀 눈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설리(雪里) 바닷가는 강렬한 코발트빛 물색과 이국적인 휴양지를 닮은 풍광에 연인들이 즐겨 찾는 바닷가 마을이다. 사계절 찾는 해변답게 유유자적 머무는 휴양지로 인기가 좋은 이곳에 손 내밀면 다도해 조망이 잡힐 것만 같은,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설리 스카이워크’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불러모은다. 미조면 송정리 산 352-4에 자리한 설리 스카이워크는 2019년 물미해안전망대에 이은 또 다른 매력의 전망대이자 관광명소다.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삼동면의 물미해안전망대에는 ‘와이어 줄’에 의지해 건물 외곽을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 체험이 있다면 설리 스카이워크는 ‘하늘 그네’가 있다. 원형의 붉은색 기둥은 하나의 돛대를 상징하며 이는 곧 남해인의 뜨거운 마음을 닮은 것만 같다. 국내
남해군민의 20년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남해군은 “지난 5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종합평가를 위한 해저터널 사업을 발표했고 현재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르면 8월 초, 늦어도 8월 중순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1년6개월간의 심의과정을 거쳤다. 이번 달 초 예타 평가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절차까지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기획재정부의 결정만 남겨 두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남해군 서면 장작리와 여수시 신덕동을 잇는 5.9㎞의 해저터널과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길이는 7.3㎞이며 사업비는 6300억원 정도 소요된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현재 1시간 10분~1시간 30분 걸리는 남해~여수 간 차량 이동 소요 시간이 단 10분대로 단축된다. 특히 남해와 여수 간 획기적인 공동 생활권 형성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실현,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지역상생 효과
남해군 한 아파트 가정에서 발생한 여아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아파트 주민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조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주민들은 13세 딸이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계모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숨진 A양은 태어날 때부터 이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가 집을 떠나고 아빠와 남동생과 계속 살던 중 아빠의 재혼으로 계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웃 주민은 “제가 10여년 전에 이사를 왔었는데 이전부터 그 아이가 살고 있었다”며 “여기 아파트 아이들은 밖에서 잘 놀지도 않아 그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13세 아이가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웃 주민은 “오래전부터 평소에 부부 싸움 소리는 종종 들렸지만 근래에는 남편도 보이지 않았고 너무 조용했다. 사건 당일에도 아이들의 비명 소리라든지 울음소리를 전혀 듣지 못 했는데…”라며 착잡해 했다. 남편은 올해 초부터 계모와 별거 중으로 계모는 자신이 낳은 셋째 아들과 전처에서 태어난 A양과 둘째 아들과 살아왔던 것으로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오는 8월 개장한다. 사천시는 실안동 각산 일원 편백림에 조성 중인 자연휴양림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자연휴양림은 원룸형(11실), 투룸형(5실), 복층형(6실)의 숙박시설과 야외에서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를 갖췄다. 또한 개수대·샤워시설을 겸비한 야영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설치됐다. 편백숲에는 방문객들의 심신 치유를 위한 숲속산책로, 숲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계류탁족장 등이 조성돼 피톤치드 산림욕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연휴양림은 인근의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연계돼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시설”이라고 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아마존의 괴물 ‘피라루크’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된다. 사천시는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 전시를 위해 지난 6월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국제적멸종위기종 사육시설등록 및 수입허가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피라루크는 수입 검역 완료 후 안정이 되면 아라마루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라파이마(Arapaima)라 불리기도 하는 피라루크는 보통 2~3m 내외의 크기로서 세계에서 큰 민물고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4~5m 또는 그 이상까지 자라기도 한다. 피라루크는 원시적 특징과 고대 화석 자료를 간직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으며 크기와 생김새, 먹이를 먹을 때 내는 천둥소리 때문에 ‘아마존의 괴물’로 불린다. 사천시 관계자는 “피라루크는 국내에서는 매우 생소한 물고기”라며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대표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서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하동군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오는 10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평사리문학대상 작품을 오는 9월 7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평사리문학대상(시·소설·수필·동화) △평사리청소년문학상(소설) △하동소재작품상 등 3개 분야의 작품을 모집한다. 평사리문학대상의 응모편수는 소설 1편(중·단편 중 1편, 줄거리 첨부), 시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동화 1편이다. 소설 부문 중편은 200자 원고지 200장 내외, 단편은 100장 내외, 동화는 50장 내외로 3개 부문 모두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심사를 거쳐 소설은 상패 및 상금 1000만원, 시·수필·동화는 각각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 자격은 역량 있는 신인 또는 등단 5년 미만의 능력 있는 기성작가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은 200자 원고지 60장 내외의 미발표된 순수창작 소설 1편으로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대상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동소재작품상은 지리산·섬진강·하동을 소재로 월간·계간·반연간지 등 전국 발간 문예지에 발
속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도박을 한 하동군 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 됐다.(2일 5면) 하동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황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어긴 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공무원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진교면 한 사무실에서 지인 6명과 함께 도박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현재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와 함께 방역수칙 위반으로 하동군보건소 조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군은 또한 이들의 도박 혐의 및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별도 감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상기 군수는 “엄중한 시기에 일부 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인해 실망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복무점검과 직원 교육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공직기강 및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남해군 망운산 정상에 활짝 핀 철쭉이 남해의 산과 들,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5월 2일 촬영)/남해군/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한국문학의 거장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이병주문학 학술세미나가 내달 10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사)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이기수·김종회)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병주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대의 아픔을 넘어서는 문학'을 주제로 국내의 저명 문인 및 학자, 특히 영호남 지역의 문인 및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의 주요 대중소설을 연구·분석한다. 김주성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는 이달균 경남문협회장, 김용국 전남문협회장, 탁인석 광주문협회장의 인사에 이어 '한국 대중문학의 정점에 이른 이병주 소설'을 주제로 문학평론가 김종회 전 경희대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이어 이승하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성천 전남대 교수, 임종욱 소설가, 은미희 소설가, 남송우 부경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다음으로 이현숙 소설가, 김홍섭 문학평론가, 김미용 소설가, 정찬영 동서대 교수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1921년 3월 하동에서 태어난 이병주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 문예과에서 수학하고 중국 소주로 일본군의 학병으로 끌려갔다. 광복 후 귀국한 선생은 진주 농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