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에코시티내 공영주차장을 확충한 것과 관련, 1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행정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조성한 1면당 1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것이 그것인데, 확보된 주차면수 역시 적어 에코시티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1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내 주8·주13주차장이 최근 준공됐다. 이 주차장들은 이번 달부터 전주시설공단 위탁 절차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10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규모를 살펴보면 주8주차장은 59면, 주13주차장은 28면 규모로, 시는 각각 57억 원과 26억 원을 들여 해당 부지의 토지를 매입했다. 이후 이 두곳에 6억 원과 4억 원 등 총 1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주차장 바닥 포장, 주차관제시스템(차단기) 설치 등 주차장 조성공사를 마쳤다. 결국 올해 시는 에코시티 상가지역 내에 공영주차공간 87면을 확충하기 위해 1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투입한 셈인데, 전주 타 지역 주차장 조성 한 면당 많게는 수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인 것과 비교해도 에코시티의 경우 차량 한 대를 주차하기위한 장소마련을 위해 1억원이 넘는
"전주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특별한 콘텐츠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에서 디지털, 문화, 환경, 청년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과의 제언이 이어진 가운데, 전주와 같은 지방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13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과 기와&마루홀에서 '미래도시와 디지털 혁신', '미래도시와 문화콘텐츠', '미래도시와 환경·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세션과 청년포럼이 진행됐다. 특히, 전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가 공동주최한 청년포럼에서는 '지방 정부와 청년 협력의 역할', '대전환시대 청년의 역량 강화하기'를 주제로 열띤 담론이 오고 갔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은 대전환 시대를 맞은 만큼 전주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지방도시에 사는 청년들이 자기만의 역량을 개발해 발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주에서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을 만들어 키워온 황이슬 대표가 연사로 나선 발제에서 도내 대학생 등 포럼 참가자들은 황 대표가 전주토박이로서 학업과 창업을 통해 지역에 단단히 뿌리 내린 과정에 귀를 기울였다. 황 대표는
최근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전북 각 지자체에서도 관련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여성 안심 도시'를 목표로 시정을 추진 중인 전주시에서 실질적인 양성평등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최서연 의원(진북동,인후1·2동,금암1·2동)은 지난 1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전주시 여성가족과의 핵심 사업은 ‘거점대형 놀이터’이고 인수백서 및 공약 내에 유일한 여성 정책은 국비사업인 ‘여성재도전사관학교’"라며 "전주시 양성평등정책은 유명무실하고,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양성평등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맡고 있는 과도한 업무에 비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현재 담당부서는 약 70여 개에 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예산 또한 매우 제한적"이라며 "시 전체적 맥락에서 성평등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는데, 해당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여성정책팀의 경우 팀장을 포함해 단 4명의 인력으로 방향성 수립조차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주 삼천 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대상으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후백제의 왕도인 전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해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후백제 위상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일보사 주최·후백제학회 주관으로 지난 2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후백제 학술 대토론회'에서는 후백제 왕궁 복원과 유적∙유물의 발굴 및 보존·활용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주시 후백제시민연대와 후백제선양회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 송화섭 후백제학회장은 '견훤과 후백제의 역사 인식, 다시 생각한다'란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견훤의 역사관을 재조명했다. 송 회장은 "전주는 후백제 왕도였고 조선왕조의 본향이었다. 후백제 왕도세력들이 조선왕조를 일으켰으니 후백제가 없었다면 조선왕족도 없었다"면서 "후백제촌에서 조선왕조촌으로 이어지는 역사관광타운을 조성해 후백제 왕도 완산주의 정체성을 살려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명예교수가 '왜 후백제인가? 백제에서 후백제까지'를, 곽장근 군산대 교수가 '고고학으로 후백제 왕도를 복원하다'를, 노기환 문화재청 백제왕도추진단 학예연구관이 '후백제 역사문화특별법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