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가 20일 열린 '2021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의료도시 부문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브랜드상이다. 대구시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9년 의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정하고, 첨복단지 조성과 의료기업 및 해외의료관광객 유치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대구시는 아울러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 7개 대형병원, 의료기기협회, 첨복재단 등으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함께 시의 주요 의료정책 결정과 병원 간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료기관의 경쟁력 제고와 병원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힘써왔다. 이와 같은 민관협력시스템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과 생활치료센터 도입, 고위험군 집단시설 전수 검사,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자원의 동원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K‐방역 모델'을 선도한 것이 수상요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의료산업
대구시가 2023년까지 250곳에 달하는 대구도심 4차순환선 내부 교차로에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해 관련 사업을 먼저 실시한 남구 대명로에서는 교통신호 최적화로 주행속도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체계가 완성될수록 더욱 극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까지 대구 남구 성당네거리부터 남구청네거리까지의 대명로 3.91㎞ 구간 교차로 13곳에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했다. 이후 교통량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구간 통행 속도는 시속 19.1㎞에서 19.7㎞로 개선됐다. 이 구간에서 연간 절감되는 비용은 24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시행기관 관계자는 "주행속도 저하 및 공회전으로 인한 운행비용 절감효과가 5억4천만원,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비용 1억1천만원, 도로 상에서 낭비되는 시간에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인 시간비용 17억9천만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사업구간이 확대될 경우 비용절감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선으로 형성된 해당 구간에서 측정한 차량 통행 속도는
대구 의료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구는 2009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105만㎡)를 유치했지만, 의료산업 비중이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여기에 군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난립과 '제3'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 유치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대구 의료산업 생존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화순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대구, 오송에 이은 제3 첨복이다.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과 의료기기 제조업에 집중했다면, 전남은 면역 중심의 의료와 치유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단 복안으로 올 상반기 예타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우후죽순 들어서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도 대구의 위기감을 더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부나 민간의 지속적인 지원이나 투자가 이뤄지는 바이오클러스터는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서울 홍릉 바이오허브, 경기 향남제약단지 등 25곳에 이른다. 정부 차원의 교통정리 없이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제대로 된 집적효과를 누리기 힘들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개선 조짐이 없다. 게다가 첨복 유치 이후 10여년이 지난 시점에도 대구 의료산
2014년 토지 분양 이후 7년 가까이 끌어온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내 대형복합쇼핑몰 '롯데몰'이 올해 상반기에 첫삽을 뜰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대구현지법인 롯데쇼핑타운대구의 지분이 롯데자산개발에서 롯데쇼핑으로 넘어갈 예정인 가운데 빠르면 2월부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롯데몰은 지난해 착공, 내년 상반기 개점을 약속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기약없이 중단됐다. 14일 롯데쇼핑타운대구에 따르면 아직까지 롯데몰의 착공시점은 미확정 상태지만, 사업추진에 긍정적 신호가 나왔다. 롯데쇼핑은 지난 12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롯데쇼핑이 롯데자산개발의 롯데몰 사업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쇼핑타운대구 지분도 100% 인수하며 수성의료 지구 롯데몰 개발주체도 롯데쇼핑으로 넘어간다. 인수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자산개발에 비해 훨씬 덩치가 큰 롯데쇼핑이 사업주체가 되면서 인수가 마무리되는 2월부터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도 롯데 측이 사업 추진을 미루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구시 관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잇는 공간이 2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의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도심융합특구는 국토부가 지역균형발전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플랫폼 사업이다. '판교2밸리'처럼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옛 경북도청 부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 3곳은 서로 반경 1㎞ 내에 인접해 있고 삼성창조캠퍼스와 경북대가 갖춘 각종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대구 도심지에 있어 인근에 산업, 교통, 문화 인프라가 골고루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 9월 국토부의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 발표 이후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공모에 발빠르게 나섰다. 경북대, 기업지원기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도심융합특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중심의 이른바 'DNA' 중심의 도심융합특구 밑그림을 그렸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 공간에 기술혁신
대구경북기자협회가 4일 대구경북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매일신문은 이날 신문 취재·기획은 물론 편집과 보도사진을 포함한 신문 6개 전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승혁 배형욱 기자는 '주거용지로 바꾼 권력, 그들만의 수상한 거래' 보도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기자는 포항 이동·양덕 등 8개 지구 227만여㎡의 자연녹지·산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포항시 도시관리계획심의위원과 건설사 관계자가 석연치 않은 큰 이익을 본 과정을 연속 보도 했다. 남한서 기자는 '김태형의 시시각각, 내년에 철들면 다시 볼 수 있을까' 외 3편으로 신문 편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통원 매일신문 기자는 추모관 '그립습니다' 연속보도로 신문 기획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자는 올해 5월부터 매일신문 추모관 '그립습니다'를 통해 유명을 달리한 지역사회 인물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형 선임기자는 사회 이슈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진 기획물 시리즈 '김태형의 시시각각'으로 사진 보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도현, 김영진 기자는 '교사가 시험문제 통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