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옛 문화재) 누적 피해가 30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국가유산이 피해를 본 사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33건으로 조사됐다. 나흘 전에 파악한 것보다 3건 늘었다. 한번 훼손된 국가유산은 다시 그 모습을 찾을 수없다. 미래 세대에 남겨줘야할 문화유상들이 2025년 3월을 기점으로 그 역사를 다한 것이다. 보물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운사 측은 앞서 불상은 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으나, 받침인 대좌(臺座)까지 이동하지는 못했다. 불상과 광배(光背·빛을 형상화한 장식물), 대좌까지 함께 보물로 지정돼 있다. 경북 청송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명승인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은 북측 능선 일부가 불에 탔고, 수정사에서는 요사채가 전소됐다. 현장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피해 사례는 더 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동 봉정사, 의성 고운사 등 주요 사찰과 종가에서 소장한 유물 24건(1천581점)을 인근 박물관 수장고 등으로 옮겼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보존 상태를 점검한 뒤
올해 들어 시공사 선정이 4차례 유찰되는 등 애를 먹고 있는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이 시공사 수의계약 방식 전환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오는 21일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와 수의계약 방식을 두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대의원회의 결정에 따라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이 다시 탄력을 붙일 수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연말까지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상인과 중구청 등 기관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재정비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조합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4천73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2만9천933㎡ 규모에 점포 1천여 개가 입점할 수 있는 새 상점을 구상중이다. 지하 2층부터 지하 4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조성해 서문시장의 부족한 주차면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세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업체가 없어 모두 유찰됐고 지난달에 4번째 공고에서는 태왕과 서한 등 4개 건설사가 2차례에 걸친 현장 설명회까지 참여했지만 시공사를 정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건설
지역 산업 근간인 섬유업의 위기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인건비 상승에 최근 전기료 인상, 국내 화섬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국내 폴리에스터 원사 수급 부족 등 막연한 위기가 이제는 현실로 불어닥쳤다. 이런 상황 속 지역 섬유 관련 협회와 연구기관 등은 머리를 맞대고 활로 모색에 나섰다. 지역 섬유업계는 섬유의 미래를 '고부가가치 섬유 개발'과 '친환경'에서 답을 찾고자했다. ◆국내 원사 수급 부족, 눈앞에 닥친 위기 돌파구는 대구·경북 섬유업계가 국산 원사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과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내 섬유업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안 해결이 우선돼야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며 지역 섬유관련 업체들이 직접 나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직물조합은 지난 19일 섬유업계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 섬유연구관련업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중구 섬유회관 3층 스페이스 오즈에서 '2023 국내섬유산업 긴급대응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석기 직물조합 이사장, 백승호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2개 지역 섬유업계 관계자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