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재산따라 선별 지급을" 16% 現정부 소득주도 성장 평가 엇갈려 "폐기·보완" 54%… 긍정 의견 46% 경인일보는 경기지역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경제·사회·외교·지역현안 등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속도, 또 대안은 무엇인지를 당선자의 응답을 통해 듣고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미리 본다. → 편집자 주·그래프 참조 경기지역 21대 총선 당선자들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대체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많았음에도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나와 새로 구성된 국회가 정부 정책에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기본소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16%(응답자 37명 중 23명)는 '필요하지만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꼭 필요하다'는 응답도 13.88%(5명)에 달해 이 둘을 합치면 다수(75.67%·28명)가 기본소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급돼야
민주당, 조정식·김진표등 경기도내 선거구 돌며 '판세 굳히기' 통합당, 김종인·정병국 따로 일정 잡아 각개전투 '막판 뒤집기' '굳히기냐, 뒤집기냐'.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양당의 간판격인 주요 인사들이 수도권에서 격돌하는 대회전이 펼쳐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은 세를 몰아 '단독 과반의석(더불어시민당 포함)'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는 한편, 미래통합당은 '정권심판론'으로 무장하고 마지막 판세 뒤집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은 전체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121석(경기 59석·인천 13석·서울 49석)이 걸린 여야의 최대 승부처인 데다, 초박빙 선거구가 많고 중도·무당층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여야의 주요 인사들이 총력을 다해 표심 몰이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조정식 공동선대위원장과 표창원 권역별 위원장의 용인(10일) 일정을 시작으로, 주말인 11일과 12일 이틀간 김진표 남부위원장과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 김상희·박광온·김태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도내 선거구 곳곳을 돌며 현재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판세를 그대로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당도 연일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
경인일보사는 11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제75차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배상록(56·사진)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했다. 배상록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91년 경인일보 공채 11기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남부권취재 본부장, 편집국장 등으로 재직해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김민규 유니스건설 전무이사가 선임됐으며, 김화양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거리를 걷다보면 한 블록 건너 한 집은 꼭 만날 수 있는 곳, 커피숍이다.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커피가 문화로 꽃피고 있는 시대다. 하지만 커피와 커피숍이 우리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한때는 한 끼 식사보다 비싼 커피를 마신다며 조롱 섞인 얘기를 하던 때가 있었고,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를 즐겨 이용하면 사치스럽다고 평가받던 때도 있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한다면….(각자 판단에 맡기겠다) '북극 한파'가 몰려오는 요즘, 커피숍은 갈 곳 잃은 도시인들에게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도 되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커피숍들이 죄다 고만고만해 보이지만 경기도에는 커피계의 낭중지추(囊中之錐, 재주가 뛰어나 숨어도 저절로 드러남)라 할 만한 곳들이 많다. #오리지널리티(독창성)로 승부하는 성남 '백현동 카페거리' 백현동 카페거리는 지난 2009년 성남 판교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자생적으로 들어섰다. 이곳에 처음 카페의 문을 연 곳은 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 여느 곳처럼 일률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주를 이루는 듯하더니 이 틈새를 비집고 카페 몇 곳이 독특한 콘
4·15총선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총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천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출마를 강행한 예비후보 중에는 전직 단체장이나 현직의원 등 지역에 탄탄한 조직을 갖춘 인물이 많아 공천을 받은 경쟁자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유영록 전 김포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두관 의원이 경남양산을선거구로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김포갑 선거구 공략에 나섰으나, 민주당은 김주영 전 한국노총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유 전 시장은 "나의 정치적 고향이며 20여년 동고동락한 민주당을 떠난다"며 "낙하산 전략공천이라는 당의 결정은 이제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포 토박이로 도의원과 민선 5~6기 시장을 역임하며 상당한 지지세력을 확보한 유 전 시장은 김포갑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평택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선기 전 평택시장도 "공천에서 배제된 데 대해 승복할 수 없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현재 무소속으로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평택군수와 1·2·6대 평택시장을 지내면서 조직과 인지도를 갖춘 인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새해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경제 성과를 설명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로서도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정부는 이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며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대체로 공통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업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대부분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 수주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가 작년보다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3년간 생산·고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출액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
4·15 총선의 한 기점인 공직자 사퇴시한을 넘기면서 각 정당은 물론 예비후보자, 기초·광역의원까지 저마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지난 16일 총선에 출마할 공직자들의 사퇴행렬이 마무리됐다. 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사퇴(선거일 전 30일)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선출직·비선출직 공직자들이 잇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지으면서 각 정당의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우선 각 당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16일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포함한 15곳의 전략 공천지를 확정했다. 20일부터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며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각 지역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은 전략 공천지가 아닌 곳도 새로운 인물이 '내려올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선언했지만, 지역의 예비후보자들은 '보수통합'을 좀더 관심 있게 지켜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