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창 조용선 회장(재경함안군향우회 명예회장)이 지난 2일 재경 함안군 향우회 정기총회 및 향우의 밤 행사에서 고향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함안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 함안군장학재단은 기탁된 1억원의 장학기금 기탁으로 ‘송천 조용선특지장학회’라는 명칭으로 특지장학회를 운영한다. 함안군 군북면 덕대리 출신인 조용선 회장은 30여 년 동안 설 명절마다 고향 군북면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 사랑을 위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조용선 회장은 “고향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근제 군수는 “조용선 회장의 고향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전했다. (주)유창은 1974년 설립되어 건축자재 제조와 모듈러 건축사업으로 국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축공간 창조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혁신과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확보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함안 강명리 사지에서 통일신라 금동불상 등 중요 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함안군은 지난해부터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와 함께 추진해온 함안면 강명리사지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 4점과 불두 1점, 소형 청동탑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중세 함안지역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중요 유물이 출토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함안군 함안면 강명리에 위치한 폐사지인 강명리 사지의 역사적·불교사적 실체 규명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올해 조사에서는 사지 서쪽 일대에서 다단(多段)의 계단식 석축과 함께 건물지 15동이 확인됐다. 특히 계단식 석축부 일대에서는 소형 청동탑과 금동불상 4점 및 불두 1점, 높이 30㎝ 내외의 철제 종, 풍탁(風鐸), 토제(土製) 말 등 중요 유물이 발굴됐다. 또 곱새기와, ‘대부인(大夫人)’과 ‘태평(太平)’ 등의 글자가 새겨진 명문기와가 출토돼 통일신라에서 고려에 해당하는 시기 이곳에 위치한 사찰의 격(格)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 유물들도 대거 확인됐다. 이 중 함안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소형 청동탑은 주로 고려시대에 제작돼 예불을 올리는 대상물로 봉안되거나 건물 내
아라가야 대표 성곽유적인 함안 안곡산성이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함안군은 16일 함안 안곡산성이 경상남도 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안곡산성은 함안군 칠서면과 대산면 경계에 위치한 안국산(해발 343m) 정상부를 따라 축조된 좁고 긴 형태의 테뫼식 산성(둘레 1231m)으로 내성(둘레 821m)과 외성(둘레 410m)이 있는 복곽성이다. 안곡산성은 낙동강과 창녕지역까지 모두 가시권에 들어오는 곳에 입지하고 있어, 아라가야가 신라 등 주변 세력의 침입을 대비해 군사적 요충지에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왔다. 함안군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으로 지난 2017~2018년 군 자체사업으로 안곡산성에 대한 첫 발굴 조사를 했다. 이어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경상남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성 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가 실시됐고 현재 성곽의 정확한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측량과 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안곡산성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후반 흙과 돌로 함께 쌓아 올린 토석혼축(土石混築)의 산성임이 밝혀졌다. 성벽 내부에서는 나무기둥과 석축을 함께 활용해 상부의 수직 압력을 분산하고 붕괴를 방지하는 토목 공법도
이달 초 첫 방영된 kbs 드라마 ‘붉은단심’ 1회 엔딩에는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찍은 촬영분이 방송됐다. 두 배우의 재회 장면은 무진정 앞 연못 속 영송루로 연결된 다리에서 촬영됐다.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이 아름다워 방송 후에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에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2년간 중단됐던 무진정 낙화놀이 불꽃축제가 다시 열려 낙화놀이를 기다렸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함안의 역사와 전통이 잘 보존돼 있는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과 괴항마을을 돌아봤다. ◇3년 만에 개최된 함안낙화놀이 무진정은 조선 중종 때 사헌부 집의 등을 역임한 조삼(趙參) 선생이 1528년 직접 지은 정자다. 이후 1567년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정비했다고 한다. 주세붕 선생의 기문에는 “맑은 바람이 저절로 불어오고 밝은 달이 먼저 이르며, 반 걸음을 옮기지 않아도 온갖 경치가 모두 모였으니 진실로 조물주의 무진정이라 하겠다”는 구절이 있다. 무진정은 사계절 아름다워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도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무진정은 산책하기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서 방문한다”고 말한다. 함안 무진정
오태완 재선 도전… 내달 초 출마 김정권·서진식 ‘경선 설욕전’ 나서 무소속 손호현 ‘표밭갈이’ 분주 민주는 출마 예비후보 아직 없어 의령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다. 지난 1995년 첫 민선 군수선거와 재·보궐선거 두 번(2010년, 2021년) 등 역대 9번의 민선 군수선거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9번의 선거 중 다섯 번은 보수 정당 후보가, 3번은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나머지 1번만 중도 성향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의령지역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28.70%)보다 2배 이상 많은 67.16%를 득표해 보수 성향 후보들의 강세가 더욱 거세다. 지난해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44.33%를 득표해 당선됐다. 민주당 김충규 후보는 29.87%, 무소속 오용 후보는 13.04%, 무소속 김창환 후보는 12.74%를 각각 득표했다. 보수 성향 후보 3명이 출마했는데도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민주당 김충규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득표율을 모두 합치면 70%에 이른다. 이 같은 역대 선거결과를 감안할 때 오는 6·1지방선거에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1500년 전 아라가야의 역사를 품고 있다. 겨우내 금빛을 띠던 고분은 이달 들어 초록으로 물들고 작은 풀꽃들이 봄마중을 나왔다. 말이산고분군은 웅장하면서도 주변을 압도하지 않는 조화로움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말이산고분군= 올해 말이산고분군의 봄은 특별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최종 결정을 두 달여 정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말이산의 ‘말이’는 ‘우두머리의 산’이라는 뜻으로 이곳에 옛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이 잠들어 있다. 해발 40~70m의 나지막한 구릉지에서 이어지는 말이산고분군은 1세기부터 6세기까지 조성된 아라가야의 대표 고분군으로 가야시기 단일 고분유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1500년 전 소멸된 고대 가야 문명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인근 성산산성에 올라 내려다보면 오랜 기간 능선을 따라 축조된 거대한 고분이 줄지어 선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분군을 보면 함안이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오는 7월경이면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말이산고분군에서는 현재까지 200여 기의 고분에서 1만여
민주, 청년 정치인 장종하 출마 “고향서 정치교체 밀알 될 것” 국힘, 현 군수 비롯 6명 도전장 리턴매치 승자 여부 최대 관심 무소속, 이구녕 예비후보 등록 “말이산고분군 복원 나서야” 함안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도농복합지역이다. 1995년 첫 민선 군수선거부터 지난 2018년까지 재·보궐선거 2번(1999년, 2007년)을 포함해 총 9번의 군수 선거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9번의 선거 중 보수 정당 후보가 5번 당선됐고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3번, 중도 성향 무소속 후보가 1번 당선됐다. 여기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 이기면서 보수 성향 후보의 우세가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 투표 결과를 보면 윤석열 후보(62.99%)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32.63%)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지난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조근제 후보가 51.10%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용철 후보(42.11%)와 무소속 배한극 후보(6.77%)가 얻은 표를 합친 것보다 많이 득표했다. 하지만 칠원읍에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늘어나면서 보수 정당 및 보수 성향 후보들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치지형은 아니다. 국민의힘
코로나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겨울은 가고 봄은 온다. 확진자 그래프는 성수기인데, 벚꽃놀이는 기다렸던 축제들의 취소 소식으로 비수기다. 그렇다고 그냥 보낼 수 없는 봄을 위해 의령군에서 추천하는 한적한 벚꽃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의령의 봄은 어디를 가도 아름답다. 특히 임도와 가로수가 잘 정비돼 있어 벚꽃길 드라이브나 조용한 산책으로 즐기는 언택트 벚꽃놀이로 안성맞춤이다. ◇가례 자굴산 순환도로-대의 신전마을 행정저수지 벚꽃 드라이브 코스= 가례면에서 1037 지방도를 타고 개승리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1013 지방도를 이용해 자굴산 순환도로에 오르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자굴산 순환도로에 오르면 높은 경사도에 먼저 놀라고, 아름드리 가로수와 높이 오를수록 시원하게 펼쳐지는 자굴산의 자태에 놀라게 된다. 소의 머리라는 자굴산과 소의 몸통 한우산, 그 중간에 위치한 소의 목 격인 쇠목재까지 오르는 길 곳곳에 풍성한 벚꽃잎이 흩날리며 시선을 잡는다. 자굴산과 한우산 주변 볼거리들은 다음 기회로 하고 쇠목재를 지나 대의면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자굴산 색소폰 도로로 유명한 벚꽃길 구간이 나온다. 1년에 겨우 몇 일 허락되는 색소폰 도로의 벚꽃길 사진을 담
의령군은 지난해 7월 하순 경남도로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지역공약 건의를 위한 현안사업 발굴 요청을 받았다. 군은 전 부서에 현안사업 발굴요청을 했고 부서간 논의를 거쳐 6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정리해 8월 초순 경남도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이 해 9월 새정부 경상남도 전략과제 건의사업을 확정하고 각 정당에 제안했다. 의령군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지역발전에 필요하다며 2가지 사업을 추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의령군이 새정부의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핵심사업들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조성 등 모두 8가지다. 이들 사업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 및 관광 육성사업,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도로 확장 및 신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가 균형 발전·경제 활성화 현안 지역에 전무한 한글 박물관 만들어 조선어학회 재조명·기념사업 등 추진 지역산단과 연계 의령 일반산단 확충 남강 역사·자원 활용 힐링 공간으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조성사업= 의령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애쓴 한글학자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의 출생지다. 조선어학회 사건 33인 중 3명을 배출한 만큼 조선어학회 업
함안군은 지난해 7월 하순 경남도로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지역공약 건의를 위한 현안사업 발굴 요청을 받았다. 군은 관계부서 회의를 거쳐 현안사업 5개를 발굴해 공약사업으로 정리해 8월 초순 경남도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새정부 경상남도 전략과제 건의사업을 확정해 각 정당들에 제안했다. 함안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5가지 현안사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함안군이 새 정부에 바라는 사업은 △창원산업선 조기 시행 △가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칠원~창원간 도로(천주산터널) 개설 △친환경골프장 건설 △함안 시가지 우회도로(국지도 30호선) 신설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견인차 될 현안들 아라가야 역사권 정비구역 지정되면 부울경 문화관광 대표 도시 발돋움 낙동강 친수공간에 골프장 조성해 여가 선용·친수구역 활성화 모색을 ◇창원산업선 조기 시행= 군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동남권 메가시티 전체를 아우르는 창원산업선(순환철도망)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상 추가검토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추진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자 사업의 조기 시행을 바라는 입장이다. 군은 진해신항 조성과 유라시아 철도연결을 위해서는 철도수송 용량이 부족하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