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합강권역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 공통사업인 3개 군 연결수단과 관련해 인도교 건립을 공식 제안해 2개 군의 회신이 주목된다. 26일 의령군에 따르면 제4차 의령·함안·창녕 합강권역 관광벨트 사업 행정협의회 실무자 회의가 지난 20일 창녕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합강권역 관광벨트 공통사업 추진 협의다. 회의에는 3개 군 담당자 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령군은 3개 군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인도교 건설 추진을 제안했다. 인도교는 총 연장 1200m에 폭 6m, 사업비는 252억원이다. 의령군은 3개 군 연결수단으로 당초 합강대교 건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비(2106억원) 소요로 예산확보 애로, 경남도 도로관리계획 미반영,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협의기간 장기간 소요 등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의령군은 인도교 건설을 위한 3개 군 공동대응 사항으로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 신청, 상급기관(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업무(하천점용) 협의, 사업 타당성 및 당위성 논리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함안군과 창녕군은 의령군이 합강대교 대안으로 인도교 건설을 공식 제안한 만큼 충분히 검토해
함안군은 함안면 강명리사지에서 고려시대 금동불상이 출토됐다고 19일 밝혔다. 함안 강명리사지는 문화재청의 ‘2021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문화재청·함안군·(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하고 있는 절터다. 지난 4월 실시된 시굴조사에서 강명리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돼 고려시대를 중심시기로 운영된 것으로 추정됐고, 당시 출토된 명문기와를 통해 사찰명이 ‘의곡사(義谷寺)’임이 확인됐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정밀발굴조사 과정에서는 고려시대 금동불상이 출토됐다. 이번에 출토된 금동불상은 연화대좌를 갖춘 높이 8cm의 소형 불상으로, 의복과 손 모습 등의 형태가 잘 관찰된다. 불상 뒷면에는 작은 고리가 있어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를 꽂았던 흔적으로 추정된다. 또 불상 대좌의 좌·우측에서 연결흔이, 연화대좌 바닥에서 촉이 확인돼 제작 당시 삼존불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번 발굴에서는 청동그릇 편과 함께 중심불상만 출토됐다. 함안군은 함안지역이 통일신라시대 지방의 불교 관련 업무를 담당한 승관직(僧官職)인 군통(郡統)이 파견된 곳으로, 한국 불교사 연구에 있어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곳이라는 입장이다.
아라가야 최고지배자의 묘역으로 알려진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에서 국내 최초로 봉황장식 금동관이 확인됐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45호분에서 국내 최초의 봉황장식 금동관이 1점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말이산고분군 45호분은 지난 2019년 발굴조사된 고분으로 사슴모양토기, 집모양토기, 배모양토기 등 4점의 상형토기가 완전한 형태로 출토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고분이다. 이번 금동관은 45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금동투조장식을 보존처리 및 복원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그 형태가 확인된 것이다. 확인된 금동관은 횡으로 긴 관테(대륜) 위에 봉황 두 마리가 마주보는 형태의 세움장식이 올려져 있다. 관테는 이마의 윤곽에 맞추어 만든 듯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1매의 동판에 관테와 세움장식은 일체형으로 표현되어 있다. 금동관은 동판 표면에 도안을 그린 다음 여백부를 뚫어내는 기술, 즉 투조로 만들어졌으며 표면과 이면 모두 아말감 기법으로 도금됐다. 금동관 크기는 길이 16.4㎝, 높이 8.2㎝다. 말이산45호분 금동관은 하부의 관테와 상부의 두 마리 새 모양 세움 장식이 마주보고 있는 대칭적 구도로 이러한 형태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금공품(金工品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이 회장의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한 가운데 이 회장이 어릴 때 자란 곳이자 선대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의령군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다. 오태완 의령 군수는 3일 “기증의 의미를 잘 살려 많은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건희 미술관'을 이 회장의 선대 고향인 의령에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이 출생한 곳으로, 이건희 회장은 어린 시절 이병철 회장 생가가 있는 의령 정곡면 친가에서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오 군수는 “삼성그룹과 뿌리 깊은 인연이 있는 의령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한다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4·7 재선거에서 매년 10월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호암문화대제전'을 개최하기로 공약했다. 의령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이 회장의 창업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해 명품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의령군은 2013년 이병철 회장 생가가 있는 정곡면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로 조성해 이미 관광명소화했고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부자 기운을
함안군이 입곡군립공원에 설치중인 체험관광시설이 5월 준공된다. 군은 시범운영을 거쳐 6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입곡군립공원에 설치되는 체험관광시설은 15m 높이의 타워 2기와 스카이사이클 6라인이다. 스카이사이클 체험시설은 입곡저수지 수면 위 10m 상공에 설치된 와이어에 의지해 특수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255m 거리를 왕복 주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함안군은 전국에서 세번째로 스카이사이클을 설치했다. 체험관광시설 설치에는 도비 19억5000만 원, 군비 10억5000만 원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함안군은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1개월만에 준공한다. 군은 새로운 체험시설을 통해 입곡군립공원이 함안지역 최고의 힐링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입곡군립공원 체험관광시설이 준공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함안 입곡군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30만명에 이른다. 군은 원활한 공사를 위해 현재 입곡군립공원의 산림욕장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입곡군립공원은 2018년부터 수상레저시설(아라힐링카페)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입곡저수지
4·7 의령군수 재선거 한 달을 앞둔 7일 여야와 무소속 등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다. 예비 후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행사나 모임이 거의 없자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로 만나는 힘든 선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후보로 선출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8일 의령전통시장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국민의 힘 후보로 선출된 오태완 경남도 전 정무특보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부지런히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일 의령 충익사 의병탑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했다가 떨어진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 손호현 전 도의원, 서진식 전 도의원 등은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법에 접수했고, 창원지법의 판결은 오는 10일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군수와 손 전 도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대비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