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면에 있는 법기수원지가 부분 개방 9년을 맞았지만 소유권은 부산시에 있어 관광자원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기수원지는 지난 1927년 착공해 1932년 준공됐다. 법기수원지는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가 광역시로 경남에서 분리 승격하면서 양산에 위치해 있지만 부산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한다. 법기수원지는 일 8000㎥+5% 정도의 식수를 부산시 금정구 선두구동, 남산동, 청룡노포동, 기장군 철마 일부 등 8000여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법기수원지는 준공 79년 만인 지난 2011년 7월 부분 개방됐다. 수원지 68만1000㎡ 중 2만㎡ 개방했다.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130년이 훌쩍 넘은 반송나무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평일 800~1000명, 주말에는 3500~45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다.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연인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 18곳 중 하나로 법기수원지를 선정했다. 양산시는 법기마을 일원 정비사업과 사적 제100호 법기 도요지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을 법기수원지와 연계해 관광인프라를 확
2019-11-28 음지도~소쿠리섬까지 연결 시속 80㎞ 쏜살같이 내려와 불안은 잠시… 풍경에 감탄 돌아올땐 시원한 제트보트 99타워 에지워크도 스릴감 창원시의 새로운 해양레저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창원 집트랙'이 지난 10월 25일 정식 개장했다. 창원 집트랙은 1천399m로 국내 해상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집트랙 체험 후에는 제트보트를 10여분간 타면서 스릴을 즐긴다. 집트랙이 있는 99타워 해발 94m 지점에는 극한체험시설인 에지워크도 있다. 집트랙은 출발 전과 출발 직후 무서움을 잠시 느끼면 되지만 에지워크는 체험자들을 바라만 봐도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취재팀은 지난 5일 오후 창원 집트랙을 찾았다. 창원 집트랙은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있는 진해해양공원에 자리잡고 있다. 음지도 진입 전부터 비명과 환호성이 함께 들려왔다. 집트랙을 타고 내려가는 관광객의 목소리로 추정됐다. 솔라타워 옆에 있는 구구타워는 1층에 커피숍과 편의점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19층에서 에지워크, 21층에서는 집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20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개장할 예정이다. 집트랙과 제트보트는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에지워크와 집트랙·제트보
마산항서 1.5㎞ 거리, 유람선 오르자마자 갈매기떼 날갯짓으로 환영 안으면 부자되고 코 만지면 복 두 배 온다는 '황금돼지상' 인기 최고 걸어서 한 바퀴 돌며 경관 감상… 19일 정월대보름 '강강술래' 진행 마산만 앞바다에 있는 돝(돼지의 옛말)섬은 1982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해상유원지였다. 바이킹, 하늘자전거, 동물원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었고, 1년에 100만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나 지금은 조각작품, 산책로 등이 마련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변했다. 돼지 형상을 하고 있는 돝섬은 황금돼지해인 기해년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설날 당일에는 1천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6일 1천884명이 돝섬을 방문했다. 돝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년 1월의 가볼만한 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 7일 마산항 연안크루즈종합여객선터미널에서 돝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을 탔다. 돝섬은 마산항에서 1.5㎞ 떨어져 있다. 유람선에 오르자마자 뒷편에는 갈매기들이 날갯짓을 하며 반긴다. 갈매기들의 날갯짓은 돝섬에 도착하는 10분 남짓 시간 동안 계속 이어진다. 과자로 갈매기를 유혹하면 서로 먹기 위해 경쟁을
우뭇가사리가 원료… 가마솥에 삶아 우무 만든 후 제작 일교차 크고 깨끗한 밀양, 일제시대부터 최적의 생산지 박물관서 역사·제조과정 소개… 양갱 만들기등 체험도 얼음골케이블카·가지산 등 인근 볼만한 관광명소 많아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외출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다. 주말에 집에만 있기 아쉽다면 박물관 나들이를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맛있는 박물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12월 가볼만한 곳 6곳을 선정했다. 밀양 한천박물관을 비롯해 서울 인사동 뮤지엄김치관, 경기도 이천 쌀문화전시관, 강원도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충남 금산인삼관, 전남 보성 한국차박물관 등이다. 이 중 경남에 있는 밀양한천테마파크를 찾아 한천박물관과 체험 현장 등을 둘러봤다. 밀양한천박물관과 한천체험관 등이 있는 밀양한천테마파크는 지난 2016년 4월 오픈했다. 밀양시 산내면 15만5천㎡(생산공장과 건조장 포함)에서 한천을 생산 중인 '밀양한천'이 한천 판매장 '한천본가', 한천 레스토랑 '마중'의 문을 열면서 관광과 교육을 아우르는 체험의 장이 됐다. '밀양한천'은 한천테마파크에 대해 한국 한천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표현한
창원시 진해구는 일제가 군사 목적으로 만든 도시로 근대문화역사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근대역사길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충무공 이순신 동상,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등 근대문화역사자원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지난 2015년 중원로터리 일대에 11억8천만원을 들여 '진해 군항역사길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프로그램 해설사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프로그램은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5곳을 스토리텔링 투어코스로 개발한 것이다. 해군의 집을 출발해 충무공 이순신 동상, 문화공간 흑백, 군항마을 역사관, 군항마을테마공원, 진해군항마을 거리, 육각집(뾰족집)인 새수양회관, 원(영)해루, 백범 김구 선생 친필시비, 선학곰탕(옛 진해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일본식 장옥거리, 진해우체국, 제황산(진해시립박물관, 전망대)에서 마무리된다. 중앙시장·진해역은 자유기행으로 둘러볼 수 있다. 근대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도보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근대문화투어 여행을 떠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
세계 6번째 국내 최초 2월 문열어 리프트 타고 미륵산 110m 높이까지 올라가 브레이크등 간단한 조작법 교육후 1.5㎞ 코스 출발~ 5분만에 내려오면 아쉬움 가득 …또 한번! 360도 회전등 36개 커브구간 스피드 즐겨 무동력 트랙위 '쌩쌩' 쾌감 통영에 새로운 놀이기구 루지(LUGE)가 생겼다. 원래 루지는 나무로 만든 썰매를 일컫는 것으로 썰매형 동계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지만 통영 루지는 이것과는 다르다. 통영 루지는 뉴질랜드에 있는 스카이라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탑승자가 스스로 제어하며 트랙을 내려올 수 있도록 고안된 중력 놀이기구이다. 스카이라인은 뉴질랜드(2곳), 캐나다(2곳), 싱가포르(1곳)에서 루지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루지는 통영 미륵산에 2015년 12월 착공해 지난 2월 10일 개장했다. 미륵산(해발 고도 461m) 110m 높이에서 루지 코스는 시작된다. 지난 2월 하순 루지를 타기 위해 통영을 찾았다. 매표소 앞은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탑승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주중에는 30분 이상의 대기가 기본, 주말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하부 터미널에서 5인승 리
9947㎡에 선착장·저잣거리등 주로 가야시대 재현 무신등 16개 드라마·영화 촬영지 다양한 소품갖춰 포토존 '재미' 입장료 무료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 드라마 '김수로', '무신', '장옥정, 사랑에 살다', '육룡이 나르샤' 등과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출연진도 분명 다르다.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창원의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이다.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 및 해양교류사 홍보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9천947㎡의 부지에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0년 4월 조성했다. 한파가 이어지던 지난 1월 24일 오후 해양드라마세트장(이하 세트장)을 찾았다. 22~23일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1월 30일 첫 방송)을 촬영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날은 촬영팀도 떠나고 한낮에도 영상 1~3도에 이르는 찬 날씨 탓에 관람객은 거의 없었다. 세트장 앞 커피숍 서성희(54·여) 사장은 '23일 오후 8시까지 촬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불과 하루 차이지만 촬영의 흔적도 찾기 힘들었다. 아마도 촬영 당일 현장을 찾았더라면 입구부터
분성산 일대에 태극전등 복원 작년 개장 금관가야 김수로왕 사랑 담은 뮤지컬공연 도자·철기·복식관 등 체험거리도 풍성 명품 야경 철광산 전망대는 '청혼 명소' 스릴만점 '가야무사어드벤처' 동심 유혹 자녀들이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와 그의 부인인 허왕후가 관련된 가야왕궁뿐만 아니라 가야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나들이는 어떨까. 역사에 관심이 없는 어린이라 할지라도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놀이공간인 '가야무사 어드벤처'에서 뛰어놀다 보면 자연스레 가야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2015년 5월 개장했다. 원래 이곳은 2010년 방송된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이었다. 김해시는 남해안관광벨트 조성사업 및 가야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분성산 일원 17만9천㎡ 부지에 사업비 635억원을 들여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김해가야테마파크를 개장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은 위탁 운영 중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봄을 맞아 튤립 등 꽃을 심을 예정이다. 또한 그늘이 없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곳곳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분성산에
동백나무등 수백년수령 10만여그루 자생 허가없이는 한개도 못 베 '천혜자연' 자랑 드라마 촬영 유명세 한중관광객 끊이지않아 '체류시간 제한' 포인트만 찾아가 관람해야 입·출구선착장 달라 흰색화살표 방향 안내 경남 거제시 앞바다에 있는 장사도라는 섬이 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일부인 이곳은 개발을 통해 관광지로 거듭났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지만, 거제가 더 가깝다. 거제시 대포항에서 10~15분 배를 타고 가면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 1980년대까지는 14채의 민가가 있었고, 83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현재 거주하는 주민은 없다. 개인 소유의 섬으로 상주 인원은 4~5명, 전체 직원은 30여명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따뜻한 말 한마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이하 장사도)'는 지난 2012년 개장했다. 2003년 허가를 받은 섬은 2005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7년간의 공사 과정을 거쳐 사람들에게 마침내 '속살'을 드러냈다.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수 백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와 천연기념물 팔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