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교차가 크고 짙은 안개가 끼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며 “내륙과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도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전역이 오전에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한편 28일 설악산에 단풍이 시작됐다. 이는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하루 늦은 것으로 2주 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초속 45m 강풍·최대 400㎜ 폭우 제10호 '하이선' 오늘 상륙 '마이삭' 응급 복구작업 중인 시·군…2차 피해 막기 초비상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강원도내에 상륙하면서 도내 시·군마다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 400㎜에 이르는 비가 퍼부을 수도 있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어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 사이에는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우 강' 태풍 하이선 오늘 오후 동해안 상륙=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 규모로 '매우 강'에 해당하는 태풍이다. 7일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80㎞ 부근 해상에 닿은 뒤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면서 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3시께 강릉 동쪽 해상 90㎞ 지점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당초 춘천, 원주 등 영서지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진로를 동쪽으로 바꾸며 영동지역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지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5~4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10
집중호우로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소양감댐 방류기간이 연장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에 따르면 15일 자정까지 예정했던 수문 방류를 기상 상황 변동에 따라 21일 자정까지 변경한다.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강수 상황에 따라 방류 시기가 변동될 수도 있다.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해 제한수위를 초과하자 같은 날 오후 3시에 3년 만에 수문을 열었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소양강댐은 초당 754.64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현재 수위는 188.4m로 제한수위(190.3m)에 1.9m 정도 남긴 상태다. 저수율은 75.1%이며 초당 441.46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총 15번의 수문 개방을 했다. 현재처럼 8일 이상 장기간 방류를 한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소양강댐지사는 방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문 방류로 인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