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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선포⋯한 총리 "새만금 국내외 투자 전폭 지원"

투자 기업 법인세·소득세 3년 동안 100% 감면 혜택
새만금 국가산단 세제 혜택,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
한 총리 "인프라 구축 힘⋯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공식 선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 지정에 힘을 보탰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지난달 30일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 총리는 "지난 1년 사이 군산·새만금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설립 이후 9년간의 실적보다 4배를 뛰어넘는 6조 6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는 세일즈 외교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부의 지원과 규제 혁신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전북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오늘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그동안 국가산업단지에만 적용되던 세제 혜택이 새만금 전체로 확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새만금의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도입되는 경제특구로, 투자진흥지구에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3년간 법인세·소득세를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 국가산단 1·2·5·6 공구를 대상으로 지정됐다. 향후 새만금 전 지역(군산, 김제, 부안)을 대상으로 적용 가능해, 새만금 국가산단에만 적용되던 지원 혜택이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전북도는 올해 4월 4일로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이어짐으로써 새만금 기업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제주·광주 투자진흥지구(관광, 문화 중심)보다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투자 조건에 상시 근로자 수도 포함해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