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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 2026년까지 벤처펀드 1조 조성⋯스타트업 집중 육성

전북-KDB 혁신펀드 1406억 결성⋯2032년까지 운영
지역 기업 성일하이텍·비나텍·전북은행 25억 출자
선배기업, 후배기업 성공 도와⋯투자 문화 '마중물'

전북도가 2026년까지 벤처펀드 1조 원을 조성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북도는 20일 서울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KDB산업은행과 함께 1406억 원 규모의 '전북도-KDB산업은행 지역혁신 성장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펀드에 출자하는 지역기업 성일하이텍·비나텍·전북은행 3개사, 펀드 운용사 3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전북·KDB 혁신펀드는 뉴딜 분야 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로 KDB산업은행 740억 원, 전북도 115억 원, 펀드 운용사 221억 원, 지역기업 25억 원 등 총 1406억 원 규모다. 2032년까지 10년 동안 운영된다.

전북·KDB 혁신펀드는 지난해 9월 김관영 지사가 강석훈 회장을 만나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려드는 전북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에서 도와달라"고 건의하며 시작됐다. 이후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 펀드 결성을 논의해 왔다.

특히 전북·KDB 혁신펀드는 그동안 지역 펀드를 투자받아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거듭난 성일하이텍, 비나텍과 지역 은행인 전북은행 등 3개사가 25억 원을 출자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들의 참여로 지역 선배기업의 투자 문화 조성과 선후배 기업 간 교류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결성식에서 펀드 운용사들은 전북 투자 운영 전략을 발표하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이병우 대표는 "올 들어 투자업계에서는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북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전북 경제 발전에 기여할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역동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 오늘은 산업은행과 그 주춧돌을 놓은 날"이라며 "전북도의 1조 펀드가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스타트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840억 원, 전북·KDB 지역혁신 성장펀드 1406억 원 등 총 2246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2026년까지 벤처펀드 1조 원 조성을 목표로 한국벤처투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