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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대보름 달맞이 광주로 오세요

다음달 5일…한해 건강·풍요 기원
서구, 3일 영산강길 달집 태우기
북구, 3일 문산당산제 풍물 공연
동구, 4일 오전 지산동 당산제
광산구, 4일 쌍암공원 등 민속축제

 

정월 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날로 매년 음력 1월 15일이면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예식 등을 통해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빌어왔다.

한 해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2월 5일)을 맞이해 광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동구는 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지산2동 당산나무(동구 밤실로4번길) 앞에서 ‘제13회 지산동 당산제’를 연다. 조대 풍물단의 거리공연과 당산제, 다과회 등이 마련돼 있다. 5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용연마을회관 앞마당에서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빈다. 재수굿을 시작으로 용연농악단, 무진농악단, 전통문화예술단 ‘굴림’이 대보름판과 마당밟이 등을 선보인다.
 

서구에서는 3일 서창만드리보존회 주관으로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 인근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4일(오후 4시)과 5일(오후 5시 30분)에는 각각 유덕동 덕흥마을 당산나무 앞, 풍암동 당산어린이공원에서 제물 진설 및 제사, 풍물패 공연,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진다.

북구는 2월 3일 ‘제23회 정월대보름 문산당산제’를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300여명 규모로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느티나무 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풍물 연수와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용전마을 길(당산 나무 앞)에서 당산제와 걸궁농악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원삼각마을에서 풍물놀이,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되며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는 충효동 당산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재현하는 ‘충효 당산제’도 열린다.
 

광산구에서도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광산구가 주최하고 사)굿마당남도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및 민속 축제가 2월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쌍암호수공원과 응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약 20분가량 쌍암공원을 시작으로 금광아파트, 금호아파트와 응암공원 일대 길놀이가 펼쳐지며 오방진굿과 달래자가락 등 응암 당산제(오후 5시 50분~오후 6시 30분)도 열린다. 또 쌍암 당산제와 굿마당, 지신밟기, 축원풀이 등도 마련돼 있다. 이어 달집태우기와 함께 ‘배 띄워라’, ‘동해바다’ 등 남도민요 무대를 선보이고 강강수월래와 진도 아리랑 등을 부르는 대동놀이를 통해 행사의 막을 내린다.

앞서 3일에는 운남경로당 인근에서 운남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오후 3시께 판굿과 길놀이, 소원지쓰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옥동2근린공원에서는 4일 오후 5시 평동 정월 대보름 한마당이 열린다. 행사에서는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는 산정동 지실마을과 광산농악전수교육관 등에서 광산보존회의 대보름굿, 지신 밟기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