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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늦가을 잔잔한 해금 선율로 만나는 ‘이현’ 정기연주회

26일 전일빌딩245

 

늦가을 잔잔하고 구슬픈 해금 선율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해금 합주단 ‘이현’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26일 오후 3시 전일빌딩245 8층에서 열린다.

단원 31명, 총 4기까지 모집된 해금 합주단 ‘이현’은 이번 무대에 6곡을 올린다.

무대의 막은 이청춘의 소설 ‘축제’를 모티브로 김수철이 작곡한 ‘꽃의 동화’와 혼례식에서 축가로 불리워지는 노래 ‘가시버시 사랑’으로 연다. 이어 영화 ‘왕의 남자’ 삽입곡으로 유명한 ‘인연’을 이현 3기가 연주한다.
 

다음으로 이현 1기가 각 지방의 아리랑을 모은 ‘아리랑 모음곡’을 선보인다. 이 곡은 구아리랑, 신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5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역 음악 특성이 표현돼 있어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어 이광혁 호남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아쟁과 비파를 맡은 김나후가 ‘아쟁산조’를 연주하고 ‘상주함창을 주제로 한 해금이중주’를 무대에 올리며 모든 기수가 함께 ‘홀로아리랑’, ‘대장금’을 앙코르 무대로 펼치며 마무리한다.

‘이현’은 2018년 광주 동구의 평생학습관 ‘찾아가는 배달강좌’ 해금반 동아리에서 시작해 해금합주단으로 발전한 단체로 해금 선율과 우리 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꾸준한 해금 연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연주를 통한 봉사와 사회참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