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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출범 50년 앞둔 대덕특구…세계적 혁신클러스터 꿈꾼다

[줌 인(Zoom in) 대대적 변혁 앞둔 대덕특구]
종합계획 확정 이후 거버넌스 등 중심 이행계획 고도화
대전시, 민선 8기 '100대 과제' 선정 재도약 원년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내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혁을 앞두고 있다.

연구·사업화 중심 '국가 과학기술 메카'를 넘어 디지털·기술혁신의 '세계 혁신성장 허브'로 향하는 반세기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개방형 혁신생태계와 스마트 협업공간을 갖춘 미래형 클러스터로서 단계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 등과 함께 대덕특구의 미래 50년 준비를 위한 재창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출범 50주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대덕특구 부지 약 4970만㎡를 대상으로 오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생태계적·공간적인 대전환을 통해 '과학기반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혁신거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앞서 2019년 1월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 선도지역거점 창출전략'을 통해 대전의 지역 혁신성장 모델로서 대덕특구 재창조를 비롯 6대 중점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후 시는 2020년 혁신생태계·공간활성화 중심 재창조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프로젝트(실행계획)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전략, 8개 실시계획이 담겼으며, 단기(2025년), 중기(2025년 이후), 장기(2030년 이후) 등 기간별 3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은 지난해 4월 과학기술관계장관 회의에서 확정되면서 본격 탄력을 받게 됐다.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으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사업 등을 추진, 지역 주도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사업화·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거버넌스를 통해 점차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2021년 8월 실무 협의기구인 대덕특구 재창조 운영위원회,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4개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각 구성됐다. 같은 해 11월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의 최상위 의결 기구인 재창조위원회가 출범했다. 워킹그룹은 대덕특구 재창조 추진전략 및 주요과제를 공유하고 그룹 간 추진과제의 연계성을 검토, 과제를 재배정하는 등 그룹회의를 통해 추진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시는 선정된 전략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이행계획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이행계획은 운영위원회에 상정, 최고 의결기관인 대덕특구 재창조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여기에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혁신성장 가속화'를 선정, 대덕특구 재창조(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추진 등을 발표하면서 향후 '과학기반 일류경제도시 대전' 혁신거점으로서의 새로운 비전도 마련된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재창조 종합계획을 공간적, 생태계적으로 구분해 지역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과 내년 50주년과 연계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 정리하고 있다"며 "이행계획을 통해 지역 주도로 선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업,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계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등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