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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묵향 속에서 느끼는 늦가을의 정취

2022 제주서예문화축전

22일부터 도문예회관서

 

‘書如其人(서여기인)’이라고 했다. 글씨는 인품을 반영한다는 뜻이다. 서예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추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침체에서 서예 분야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고통의 시간 동안 쓰기를 통해 마음을 다듬어가며 전국의 서예인들은 힘을 모았다.

2022 제주서예문화축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1, 3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가 마련하는 제주서예문화축전은 제21회 한라서예전람회 입상 작품전과 초대·추천 작가전, 지난해 대상작가 초청전, 전각작품전, 그리고 서예작품 영상전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전시작품은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 대상작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입선 등 수상작과 도내외 초대·추천작가 작품 등 모두 300여 점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한라서예전람회 대상 수상자인 문인성 작가의 작품 10여 점이 별도 코너에서 전시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작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출품된 서가협 회원들의 전각작품 20여 점도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서예 문화 체험 코너도 운영되며, 모든 전시 작품은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 자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김광우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공식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이제 조금씩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에서 묻어나는 진한 묵향 속에 잠시 머물렀다 가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한라서예전람회 시상식과 개막식은 전시 첫날인 22일 오후2시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