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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도내 최고 춤꾼들, 기량 겨룬다

18·19일 창원 3·15아트센터서 ‘2022 경남무용제’
김해 최선희무용단·양산 일우가무악 등 4개팀 출전
초청·축하 공연도 열려… 시상식은 19일 오후 9시

경남 최고 춤꾼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대한무용협회 경남도지회가 주최하는 ‘2022 경남무용제’가 18~19일 오후 7시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서 개최된다.

 

경남무용제는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경남 대표를 가리는 지역예선전이다. 안무가가 경남 출신이거나 무용수 50% 이상이 경남 출신으로 구성돼야만 참가 가능하다. 올해는 4개팀이 출전해 이틀간 2개팀씩 25분가량 기량을 겨룬다.

 

경남무용제는 예산 문제로 2012년부터 8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2020년 경남도 보조금이 편성되면서 부활했다. 올해가 재개된 지 3년째로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적고, 코로나19로 인해 연습환경도 열악해 참가팀들은 열정 하나로 대회를 준비했다.

 

18일 첫 경연작은 창원 훈댄스컴퍼니의 ‘아닌 것(안무 강지영)’. 남들이 보는 내가 아닌, 오롯이 내가 나를 보았을 때 나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고 나에 대한 남의 시선을 거두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 김해 최선희가야무용단의 ‘여의와 황세(안무 최선희)’가 무대에 오른다. 자식을 낳으면 결혼시키자는 부모들의 약속으로 연인이 된 황세와 여의의 비극으로 끝난 사랑을 한국무용으로 선보인다.

 

이튿날인 19일 경연작은 양산 일우가무악의 ‘맥.박(안무 김은아)’이다. 이 작품은 춤의 맥을 통해 삶의 박을 맞추는데 초점을 뒀다. 전통춤의 예맥을 동시대에 수용해 고동치는 춤으로 구현한다.

 

 

 

마지막 경연작은 밀양 김현정무용단의 ‘나방-독 毒(안무 신현지)’이다. 시대를 가리지 않고 인간들이 봉착하는 외로움과 기다림, 나를 미치게 하는 그 독은 나로 인해 비롯되었기에 내가 풀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경연 외에도 18일 초청공연으로 2022 젊은안무자 창작공연 최우수안무자상 수상작인 ‘Division(장두익 안무)’과 19일 축하공연으로 제30회 전국무용제 은상 수상작인 권미애무용단의 ‘경로를 재탐색합니다-사다리 걷어차기(안무 권미애 )’가 곁들여진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9시 열린다.

사)대한무용협회 경남도지회 권미애 지회장은 “내년 제32회 전국무용제는 창원으로 유치 확정된 만큼 경남무용인들의 예술적 역량을 드러내고 경연을 넘어선 화합과 소통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