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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민주당 압승이냐 국힘·무소속 선전이냐..정당별 목표는

여야 저마다 기대감 표출하며 막판 선거운동
민주당,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 전원 당선자 배출
국민의힘, 지방의회 보수정당 최초 원내정당 구성
정의당, 의정활동 검증 13명 모든 후보 당선 목표
'민주당VS민주당 탈당 무소속 후보'경쟁 구도 관심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본 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전북지역 각 주요정당은 저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면서 ‘민주당 대 무소속’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비민주당 정당들은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며 텃밭인 전북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든 의석수를 확보해 전통적인 텃밭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국민의힘, 정의당 등은 현실적으로 지역구 선출직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 보다는 지방의회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의석을 최소한이라도 확보하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가능성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무소속 바람을 경계하면서도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을 모두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시장·군수선거는 접전지역이 많아서 예측을 정확히 하기는 힘들다. 남은 선거 기간동안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보단 지역을 위해서도 더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할 계획이다"며 "모든 지역구에서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정치, 혁신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여성후보와 청년후보 비율을 늘렸다"며 "여성후보는 당초 목표인 30%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27%로 채웠으며 20%를 목표로 한 청년후보는 17%밖에 내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하지만 민주당은 지방의회가 좀 더 젊어지고 다양한 변화를 위해 노력을 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호 1-가, 1-나, 1-다 후보들에게 골고루 표를 나눠주기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의석은 어렵지만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지역구 기초의원을 당선시키겠다는 현실적이면서 희망을 섞인 목표를 내놨다. 특히 전주시의회에서 보수정당 최초로 원내정당 구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측은 ”전북도의회 비례대표를 8년만에 당선시키는 것과 함께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하는 게 목표이다"며 "특히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시의회는 비례 1석, 지역구에 6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이 가운데 비례를 포함해서 최소한 3명 정도는 당선이 돼야 무소속과 연대를 할 수 있다"며 "전주시의회에서 보수정당 최초로 원내 정당을 한번 만들어보는 게 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단체장·비례대표·지역구 후보 등 13명의 전원 당선을 목표로 내놨다. 하지만 최근 방송사 3사가 실시한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4년전에 얻은 지지율보다 낮게 나와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면서 전북에서 대안 야당의 싹을 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의당 후보들이 전북도민편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면면을 보면 기존에 의정활동을 하면서 충분히 검증받고 최선을 다한 후보들이 많다“며 ”민주당 1당 독점 정치의 타파와 견제를 위해서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5.5% 밖에 나오지 못했다. 그 전에는 8.1% 나왔다“며 ”조금 허황되고 욕심많은 목표라고 생각은 하지만 전북도민들 편에서 모든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정의당에 대한 지지와 선택을 다시 한번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육경근ykglucky@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