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30.0℃
  • 구름조금서울 24.3℃
  • 맑음인천 22.5℃
  • 맑음원주 23.5℃
  • 구름조금수원 23.2℃
  • 맑음청주 24.5℃
  • 맑음대전 24.7℃
  • 맑음포항 26.8℃
  • 맑음대구 25.7℃
  • 맑음전주 24.9℃
  • 맑음울산 26.1℃
  • 맑음창원 25.1℃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9℃
  • 맑음순천 24.0℃
  • 맑음홍성(예) 24.6℃
  • 맑음제주 21.8℃
  • 맑음김해시 26.4℃
  • 맑음구미 25.9℃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옛 그림 속 전북, 실감 영상으로 깨어나다"

10~17시 매시 정각에 영상 상영
18세기 기품 넘치는 전주 담은 '전주 도원도'
화가 강세황과 떠나는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전주 도원도’와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실감 영상 두 편을 상영하고 있다.

 

가로 15m, 세로 4m 크기의 대형 LED 월에서 상영 중이다. 마치 대형 LED 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영상에 넋을 잃게 만든다. 상영 중인 실감 영상 두 편은 문화유산을 활용해 교육ㆍ여가ㆍ휴식ㆍ체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수학여행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도내 학생들도, 보호자 손 잡고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아이들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LED 월에서 상영되는 실감 영상에 감탄했다. ‘전주 도원도’,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영상은 그리 길지 않다. 길지 않은 영상 속에 전하고자 하는 풍경, 중요 메시지 등을 모두 담았다.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자체기사

"옛 그림 속 전북, 실감 영상으로 깨어나다"

 박현우   입력 2022-05-17 18:11   수정 2022-05-17 18:11  댓글 0

폰트사이즈작게

폰트사이즈크게

10~17시 매시 정각에 영상 상영
18세기 기품 넘치는 전주 담은 '전주 도원도'
화가 강세황과 떠나는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image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전주 도원도’와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실감 영상 두 편을 상영하고 있다.

가로 15m, 세로 4m 크기의 대형 LED 월에서 상영 중이다. 마치 대형 LED 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영상에 넋을 잃게 만든다. 상영 중인 실감 영상 두 편은 문화유산을 활용해 교육ㆍ여가ㆍ휴식ㆍ체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수학여행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도내 학생들도, 보호자 손 잡고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아이들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LED 월에서 상영되는 실감 영상에 감탄했다. ‘전주 도원도’,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영상은 그리 길지 않다. 길지 않은 영상 속에 전하고자 하는 풍경, 중요 메시지 등을 모두 담았다.

image

 

 

“18세기 어느 봄날 전주의 모습에서 태평하고 기품 넘치는 도시, 전주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주 도원도’ 영상은 18세기 전주를 오얏꽃(자두꽃)과 복사꽃 가득한 모습으로 그린 전주 지도(규장각 소장)를 모티브로 했다. 18세기 어느 봄날의 태평하고 기품 넘치는 도시 전주를 표현했다. 도시를 감싸 안고 흐르는 전주천, 동서와 남북을 잇는 정갈한 길과 옛 전주 객사의 모습, 전라감영 등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 

 

 

“내변산에 속하는 우금암과 직소폭포, 더불어 외변산 끝자락 채석강의 절경과 일몰까지 영상에 담았습니다. 강세황의 시선을 생각하며 변산 유람을 함께 떠나봅시다.”

 

‘부안 유람도와 변산 기행’ 영상은 내변산에 속하는 우금암과 직소 폭포, 채석강의 절경과 일몰까지 강세황과 함께 변산 유람을 떠나는 콘셉트로 꾸몄다. 18세기 화가인 강세황이 50대 후반 변산 일대를 유람하며 느낀 감흥을 기행문과 함께 남긴 부안 유람도에서 영감을 얻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부안 유람도’가 조선 후기 전북의 산수를 그린 유일한 회화 작품이자 현재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소장돼 있기에 당장 직접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담고자 했다.

 

홍진근 관장은 “전주의 역사와 전북의 자연을 담은 두 편의 실감 영상이 전주라는 도시의 기품을 느끼고, 문화적 영감을 안겨줄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