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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6·1 지방선거] 선거·정책 '시너지'… 인천시장·국회의원 후보들 '원팀' 뭉친다

 

6·1 인천시장 선거와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같은 당 후보 간 선거·정책연대가 강화되고 있다. 시장 후보와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 간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전날 오후 계양구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같은 당 이재명 상임고문 등과 계양구 일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상임고문과 지역 상인들을 만나는 일정을 함께한 박남춘 후보는 자신의 SNS에 "민선 7기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로 함께 일했을 때부터 손발을 맞춰와 잘 안다"며 "박남춘과 이재명이 다시 원팀을 이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눈물을 꼭 닦아드리겠다"고 했다.

 

 

박남춘, 이재명과 계양서 지지 호소… 유정복, 윤형선과 연대 강화 계획

박 "시민대학 100만 동문 등 평생교육" 유 "규제 완화 등 재생사업 활성"

이재명 상임고문은 최근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며 계양구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된 같은 당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회장과 정책 연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계양구을이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재명 고문의 갑작스러운 출마로 지역 민심이 민주당 쪽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을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된 만큼, 윤형선 후보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형선 후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계양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소통해왔다"며 "계양을 지켜내고, 도망치지 않고, 이용하지 않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철저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선거에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지역사회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구을 국회의원 출마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지세 결집' 등 서로 유리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한 평생교육 확대 공약을 내놨다. 박남춘 후보는 "시민의 역량은 곧 지역의 역량이라는 생각으로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분야 인프라 구축 등 시민들이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공약은 ▲시민대학(시민라이프칼리지) 학습자 동문 100만시대 ▲생애 단계별 맞춤 평생교육 ▲메타버스 학습관 구축 ▲맞춤형 장학금 2배 이상 확대 지원 등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용도지역과 용적률의 합리적 조정과 규제 완화 등으로 지역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안전진단·용역비 등 사업 초기 비용 지원 방안 강구 ▲인천 3호선(순환선) 건설로 도시재생 촉진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유럽형 주택 또는 한옥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유정복 후보는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주택금융정책을 도입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내 집을 지키고 재산이 늘어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