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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6·1지선 여론조사]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7.8% 민주당 32.1%

 

 

국힘 수개월새 8.6%P 상승 정의당 2.5%·무당층 16.2%

국민의힘은 강원도 전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정당 지지율이 50%에 가까워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7.8%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말 강원일보 조사 당시 39.2%보다 8.6%포인트 올랐다.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고 권성동(강릉),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등 중앙정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다수 포진해있기 때문에 모든 권역에서 40%를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는 원주에서도 45.7%의 지지를 받았다. 원주는 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광재 의원과 송기헌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선출된 곳이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선 험지로 꼽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을 앞섰다. 또 춘천권 48.6%, 강릉권 47.1%, 삼척권 52.6% 등에서도 50%안팎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은 32.1%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조사 당시에는 27.9%였다. 4.2%포인트 소폭 올랐다. 원주권(32.9%)과 춘천권(35.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강릉권은 30.7%, 삼척권은 27.9%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49.0%)와 30대(39.5%)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높았다. 반면 50대(44.8%)와 60세 이상(68.4%)은 국민의힘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택했다.

직업별로 사무·관리·전문직(42.5%)과 학생(41.9%)들은 민주당을,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5.7%), 가정주부(53.4%), 자영업(54.7%), 농·임·축산·어업(55.1%)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어 정의당은 2.5%, 기타정당은 1.4%, 무당층은 16.2%로 집계됐다.

■어떻게 조사했나 =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이 각각 50%, 유무선 비율은 각각 20%, 8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8,485명에게 접촉해 1,012명이 응답, 응답률은 11.9%다. 올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