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P 오차범위 밖 경쟁
국힘 47.8%·민주 32.1%
강원도지사 선거를 29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이틀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46.7%를 기록해 38.2%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기타인물 1.9%, 부동층은 13.2%(없음 9.3%, 모름 3.9%)다.
김진태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원주권(김 47.2%, 이 39.1%), 춘천권(김 44.4%, 이 37.9%), 강릉권(김 46.7%, 이 38.7%), 삼척권(김 49.6%, 이 35.6%) 등 모든 권역에서 김 후보는 40%대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30%대에 머물렀다. 이광재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원주권에서도 김진태 후보가 앞섰다. 연령대별로 이광재 후보는 40대(50.3%)와 50대(58.0%)에서, 김진태 후보는 60세 이상(71.0%)에서 적극 지지를 받았다.
강원도지사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 중 48.6%가 김진태 후보를 꼽았다. 이광재 후보는 38.6%로 오차범위 밖인 10%포인트 차이다.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47.8%, ‘더불어민주당' 32.1%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2.5%, 기타정당 1.4%이며 무당층은 16.2%(없음 14.2%, 모름 2.0%)다.
강원도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유대균 전 교육부 장학관이 9.5%,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9.2%, 강삼영 전 도교육청 기획조정관 7.4%를 기록하는 등 오차범위내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모든 후보의 적합도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8%(없음 20.5%, 모름·무응답 25.3%)가 부동층으로 조사돼 후보 간 합종연횡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