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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군항제 취소됐지만, 벚꽃 상춘객 몰릴까 걱정

창원시 주요 관광지 관리대책
여좌천·경화역 등 차량통제
푸드트럭 등 불법노점 단속도

전국 최대 벚꽃 군락지 창원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3년째 취소됐지만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민고개 차량이 통제되고, 여좌천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창원시는 진해 벚꽃 상춘객 방문을 대비해 주요 관광지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진해경찰서도 벚꽃 상춘객 방문 관련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상춘객들의 이동은 통제하지 않지만, 차량 등을 통한 대규모 방문 등을 자제하기 위한 차원에 주요 관광지는 차량을 통제한다. 안민고개는 벚꽃 개화 시기인 오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11일 동안 양방향 차량 진입을 차단한다.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좌천 일대도 같은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량 통제지역은 △여좌천 주변 차 없는 거리(CU진해로망스점↔평지교)와 일방통행(진해여중 앞→구 육대 앞) △경화역 주·정차 금지(경화역 앞 편도 3차로)와 일방통행(우진빌라트→창성그린맨션→우진빌라트) △안민고개 차량 통제(경흥힐빌라~새벽촌오리) 등이다.

 

창원시는 “불법 노점상 상습 출몰 지역에 노점상 단속 적발 시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관련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또, 경화역과 여좌천 일대 푸드트럭 등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 진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시설물을 설치하고, 불법 노점상 단속을 위한 인력도 집중 배치한다. 시는 불법 노점상을 단속함과 함께 상춘객들이 지역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벚꽃 명소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을 투입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상시 홍보하는 한편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진해구청과 여좌동은 상춘객에 대비해 22일 김성호 진해구청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주민자치회 등 자생단체원,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좌천과 무릉도원 일대에서 살수차를 이용해 여좌천 내 돌이끼를 제거하고 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수거하는 등 봄맞이 마을 대청소도 진행했다.

 

김화영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벚꽃 개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해도 진해에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군항제는 취소됐지만 상춘객 이동을 통제하지 않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