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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방콕·다낭' 대구 국제선 25개월만에 이륙…이르면 내달 23일 운항 재개

대구-방콕·대구-다낭 부정기편 국토부 허가받아…2020년 3월 이후 25개월만
에어부산·제주항공·진에어 등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 중"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의무가 면제되면서 이르면 다음달 23일부터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를 오가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 25개월 만이다.

 

22일 한국공항공사와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티웨이항공이 신청한 '4월 대구 국제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허가했다.

 

이번 부정기편은 티웨이항공이 주 1회 운항하는 대구-태국 방콕(4월 28일)노선과 주 2회 운영하는 대구-베트남 다낭(4월 23일~30일) 노선 등 2개 노선이다.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2020년 3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대구에서 중국 옌지를 오가는 노선이 운항 중이지만 지난해 9월부터 중국이 해외입국자를 받지 않으면서 탑승객 없이 항공기만 출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대구-방콕 노선에 대해 국토부의 운항 허가를 받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무산됐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 대구에서만 22개 국제 노선을 운항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정기 노선 운항은 베트남과 태국의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과 현지 입국자 격리 기간, 운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대구를 오가는 국제선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2019년 대구-다낭 등 8개 노선을 운항했던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 국토부에 '4월 대구 국제노선' 운항 계획을 제출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말 '5월 대구 국제노선' 계획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면서 "운항 허가만 받으면 바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대만 타이베이 등 9개 노선을 운항한 에어부산도 코로나19 확산이 숙지면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검토를 하고 있다"며 "국제노선 허가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부산-괌 등 국제선을 운항을 재개한 진에어도 대구발 국제선 운항을 두고 고심 중이다. 진에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대구-괌 노선을 운항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여러 국제선에 대해서 운항 재개 가능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아직 운항 일정이 확정된 항공사는 없지만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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